1. 교육사랑방 첫 모임 후기 (09.3.21. 토 . 배재 학당 .14:30) 송내초등학교 교사 최임규 ( [email_address] ) http://www.cyworld.com/yaeryun 23-1
2.
3.
4.
5.
6.
7.
8.
9. 매년 11 월이 되면 우리나라는 고 3 수험생과 학부모는 물론 , 언론과 정치권까지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매달리는 ‘수능 정국’이 된다 . 독일도 이 시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있으니 , 바로 피사 (PISA·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국제학생평가프로그램 ) 테스트다 . 최근 수년간 독일인들에게 피사는 위상이 추락한 독일 중등교육의 총체적 문제와 국제적 굴욕을 상징하는 단어로 받아들여지는 듯하다 . 피사 테스트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가 2000 년부터 회원국가들을 대상으로 만 15 세 청소년의 독해 , 수학 , 과학 등의 학력을 평가하는 시험 . 3 년마다 지금까지 세 번 실시된 이 테스트에서 한국과 일본 , 핀란드 청소년들이 매번 상위권을 차지해왔다 . 특히 핀란드는 2 차와 3 차 테스트에서 종합 1 위를 했으며 , 별다른 사교육 없이 공교육만으로 성취한 결과라는 점에서 다른 국가들의 놀라움과 부러움을 사고 있다 . 독일은 1970 년대 이래 국제학력비교평가에 참여하지 않다가 , 2000 년 1 차 피사 테스트에서 ‘ 31 개국 중 21 등’이라는 성적을 통보받고 나라 전체가 발칵 뒤집힌 바 있다 . 학문적 전통에 대한 자부심이 깊고 , 20 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피사 테스트를 치를 때 국내용 피사 -E(Erg‥anzung· 보완 ) 테스트를 병행한다 . 사회 여건과 교육시스템이 각기 다른 16 개 주 청소년들의 학력을 비교해 향후 교육정책에 참고하려는 의도다 . 실업률 20%, 살기 힘든 지역에서 최고 우등생 다른 나라들도 그렇겠지만 , 독일에서도 잘사는 지역 학생들이 못사는 지역 학생들보다 공부를 잘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 이는 곧 ‘남부 격차’로 나타난다 . 독일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이 남부의 2 개 주 , 즉 바이에른과 바덴뷔르템베르크이기 때문이다 . 그런데 11 월 18 일 발표된 제 3 차 피사 -E 테스트에서 한 가지 주목할 만한 결과가 나와 독일 사회가 깜짝 놀랐다 . 옛 동독의 작센 주가 ‘만년 1 등’ 바이에른 주를 제치고 독해 , 수리 , 자연과학 등 전 분야에서 1 등을 한 것이다 . 역시 옛 동독에 속하는 튀링겐이 바덴뷔르템베르크를 4 위로 밀어내며 종합 3 위의 영광을 안았다 . 특히 작센의 자연과학 점수는 세계 1 위 핀란드를 위협할 정도였다 . 독일이 통일된 지 벌써 20 년 가까이 됐지만 , 옛 동독 지역과 서독 지역의 경제적 격차는 아직도 크다 . 옛 동독 도심에는 불 꺼진 집들이 허다하고 , 시내 외곽에는 버려진 공장이 즐비하다 . 20% 에 이르는 실업률을 견디다 못한 주민들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는 게 바로 옛 동독에 속한 5 개 주의 현실이다 . 그런데 옛 동독 청소년들이 독일 최고의 우등생으로 우뚝 서게 된 것이다 . 작센과 튀링겐의 승리는 경제력과 학력의 비례관계를 깨는 일대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그러나 이를 가지고 크게 흥분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독일 교육학자 클라우스 클렘은 경계한다 . 그는 “부모의 경제력과 자녀의 학업성취도 사이의 정비례 관계는 여전히 변함이 없으며 , 다만 작센 주는 외국인 이민자 비율이 적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라고 분석했다 . 피사 -E 는 테스트에 참가한 5 만여 학생의 부모 및 교우 관계 등을 조사했는데 , 실제로 단순노무직에 종사하는 부모를 둔 학생이나 부모 둘 다 외국 출신인 학생의 학력은 평균 이하로 나타났다 . 작센 주의 이민자 비율이 3.5% 에 불과한 것도 사실이다 . 클렘의 가설대로 이민자 가정의 학생들이 전체 성적을 끌어내리는 구실을 한다면 , 이번에 종합 4 위를 차지한 전통의 강호 바덴뷔르템베르크 ( 이민자 비율 24.8%) 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 이민자 자녀 수가 적은 것은 분명 작센에 유리한 점으로 작용했겠지만 , 그것이 결정적인 이유가 될 수는 없다 . ‘ 작센 승리’의 진짜 이유는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한다 . 먼저 3 차 피사 테스트가 자연과학에 중점을 두고 이 분야에서 전체 문제의 절반 이상을 출제한 것은 작센을 비롯한 옛 동독 지역들에게 행운이었다 (1 차는 독해 , 2 차는 수학이 중점 ). 자연과학은 공산주의 시절부터 옛 동독의 중등교육에서 특히 강조된 과목들이기 때문이다 . 작센의 증등학교에서는 5 학년부터 10 학년까지 주당 평균 25 시간의 자연과학 수업이 이뤄진다 . 반면 서독 지역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에서는 주당 20 시간에 불과하다 . 아비투어 ( 대학수능시험 ) 에서도 작센의 학생들은 물리 , 화학 , 생물 과목의 시험을 모두 치러야 한다 . 학교 제도 개혁이 이미 완료됐다는 점도 성공의 한 원인이다 . 작센의 중등교육은 90 년 이후로 김나지움과 미테슐레 , 2 체제로 진행되고 있다 . 김나지움은 우리의 인문계 중고등학교 , 미테슐레는 실업계 중고등학교에 해당한다 . 학교와 교사 권위 아직도 살아 있어 독일의 전통적인 중등교육 시스템은 김나지움 , 레알슐레 , 하우프트슐레 등 3 체제다 . 대학에 진학할 학생은 김나지움으로 , 기술에 소질 있는 학생은 레알슐레로 , 이도 저도 아닌 학생은 기본적 시민의 소양을 익히고 졸업하는 하우프트슐레로 간다 . 초등학교 4 학년을 마친 어린이는 이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 . 그런데 3 체제 중등교육은 그간 여러 비판에 직면해 흔들리고 있다 . 지나치게 이른 나이에 인생길을 결정하는 것도 , 너무 일찍부터 사람을 차별하는 것도 문제라는 것이다 . 특히 하우프트슐레는 학생들을 잔반 ( 殘飯 ) 취급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 그래서 일부 지역에서는 전체 학교 ( 게잠트슐레 ) 로 중등교육을 단일화하기도 했다 . 그런데 작센 주는 일찌감치 문젯거리인 하우프트슐레를 없애 청소년들에게 분명한 인생 지향점을 갖게 했다 . 바로 이 점이 작센을 독일 최고의 우등생으로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이다 . 작센에서 꼴찌인 학생일지라도 다른 지역 꼴찌보다는 훨씬 뛰어나서 전체 평균에 기여한 바가 높기 때문이다 . 또 학교와 교사의 권위가 아직 살아 있다는 점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 예컨대 김나지움은 원래 소수 엘리트만 진학하는 곳이었다 . 과거 독일에서는 초등학교 4 학년까지 학생이 뛰어난 학습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교사는 가차 없이 레알슐레나 하우프트슐레로의 진학을 권하고 , 학부모는 이에 순순히 따랐다 . 그러나 부모의 소망이 교사의 판단보다 우선시되는 일이 잦아지면서 어느덧 서독 지역 김나지움으로의 진학률이 70% 에 이르게 됐다 . 그러나 작센은 서독식 ‘쓰다듬기’ 교육을 허락하지 않았다 . 작센에서는 아이를 김나지움에 보내고 싶다면 부모가 의지를 피력할 게 아니라 , 수학과 국어에서 ‘우’ 이상을 받은 자녀 성적표를 보여줘야 한다 . 끝으로 한 가지 더 . 바로 ‘헝그리 정신’이다 . 통일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역사의 패배자가 돼버린 옛 동독의 학생들은 부모에게서 물려받을 게 별로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 그렇기 때문에 치열한 의욕을 가지고 학업에 임한다 . 오랜 공산체제의 경험 , 통일 이후 실업 대란 , 인구의 대량 유출 등을 겪어오면서 옛 동독인들은 이를 악물고 목표를 달성하는 법을 익혀왔다 . 시사주간지 ‘차이트’는 서독에서 작센으로 이주한 그륀아이젠 씨를 소개한다 . 그는 처음엔 학교가 자녀에게 과도한 수업 부담을 주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 그러나 그는 곧 작센 학생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 “ 그들은 매우 잘 참는다 . 삶이 가혹하다는 것을 , 학교 역시 그러하다는 것을 터득한다 . 그리고 이 사실을 묵묵히 받아들인다 .” 슈투트가르트 = 안윤기 통신원 friedensstifter@gmail.com <081224 일자 피사테스트 에 대한 독일의 상황 > <- 이해를 돕고자 붙임 하였습니다 . 원안을 그대로 옮기는 게 더 좋을 듯 하여 그대로 올립니다 . 관심 있으신 분은 확대해서 보시면 피사 테스트와 미국과는 다른 독일 ( 유럽 ) 의 교육상황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23-9
10.
11.
12. 여기서 부터는 강의를 들으며 느꼈던 짧은 생각과 프레네와 함께하는 저희반 교실을 조금 소개 하고자 합니다 . 23-12
13.
14.
15.
16.
17. 천장 꾸미중 벽화 꾸미 – 협동 ( 공동 ) 학습 벽화 꾸미 함께 계획중 울반 작업중 23-17
18.
19.
20. 수업 ( 受業 )- 강의 ( 講義 ) 초등 ( 初等 ) - 초등 ( 超等 ) 저는 수업을 하지 않습니다 . 저도 일원이 되어 함께 옳고 그름을 논의합니다 . 저는 超等 교사가 되고자 합니다 . 23-20
21. 목표선언 교사 최임규의 머릿속 분석표 ^^ 23-21 행복 상상력 소통 완전한 자유 의미 있는 행운 긍정적 마음 함께 고민 아름다움 열린 마음 진보 사랑 나눔 즐거움
22. Compassion story with our class www.compassion.or.kr Melisa 6 살 위치 : 엘살바도르 , 산 살바도르 (San Salvador) 에서 북동쪽으로 26km 떨어진 캔톤 이스트우아 (Canton Istahua) 후원 : 우에야스 데 아모르 어린이 센터 성경공부 , 의료검진과 보건교육 , 어린이들을 위한 오락시간 , 영양식 , 학습 지도 , 스탭들의 주도로 후원자녀의 부모님들을 위한 별도의 모임 갖기 23-22
23.
24. Let ’ s make a beautiful world through 1% joyful imagination. 여러분의 삶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 , 그리고 의미 있는 행운이 깃들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더불어 우리의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꿈꾸며 , 세상의 행복을 일구어 내는 작은 씨앗으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 험난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 우리 아이들의 좋은 선생님이 되어 주십시오 . 2009 년 3 월 25 일 새벽녘에 최임규 드림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