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소기업들은 마케팅을 큰 비용까지 들여 진
행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러나 요즘 같
은 시대에 소기업도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이미지를 확립하고 브랜드자산을 확립할 필
요가 있다.
이 말이 먼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
러나 오히려 작은 기업일수록 브랜드 확립
은 마케팅에 필수요소이다.
3. @ 왜 소기업이 브랜드 마케팅을 해야 하나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기업들은 수도 없
이 많다. 이 대기업들이 이름만 들어도 '거기'하
고 알 정도로 유명해지기 위해서는 당연히 오
랜 기간이 걸렸을 것이다. 이런 대기업이 아니
더라도 일부 지역 맛집들은 입소문으로 유명해
져서 가게 이름을 들으면 아는 사람이 많은 경
우도 있다.
4. @ 문제는 "인지도"이다.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물론 상품과 서비스
의 질을 앞세워 유명해지는 방안도 있겠지만
브랜드를 앞세우는 마케팅이 필수로 필요하다.
이름이 기억에 남지 않는 가게, 특징이 없는 가
게는 단골을 넓게 확보하기 어렵다. 끊임없이
특징을 강조하자. 식당을 예로 든다면 단순히
맛있다, 양 많다, 싸다 등은 브랜딩이 되지 못한
다.
인지도는 결국 고객이 올려주는 것이지만 인지
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해당 업체의 특색을 적
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확실하게 기억에 남
는 이미지를 어떻게 새길 것인가?
5. @ 고객층을 좁혀서 브랜딩하라
'와플이 맛있는 가게', '주방장이 20년 경력' 등의 메인 이
미지를 설정하자. 와플에 자신 있는 카페라면 '와플이 맛
없어도 무조건 싼 고객'보다 '음료 종류가 별로 없어도 와
플 하나는 맛있는 가게'를 선호하는 고객을 잡아야 한다.
수많은 유명 브랜드 재수학원에 밀려서 빛을 보지 못하
는 곳이라면 유명한 곳에 가서 혼자 공부하길 원하는 재
수생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조용한 곳에서 소수정예식
수업을 받길 원하는 재수생을 공략해야 한다. '우리 재수
학원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아서 학생이 별로 없다'는 단
점을 '소수정예 일대일 코칭 학원'이라는 이미지로 탈바
꿈할 수 있다. 가격대가 높은 한정식집이라면 '요즘 보기
드문 제대로 된 밥상'을 홍보할 수 있을 것이다.
6. 처음부터 모든 고객을 잡으려 하지 말자.
브랜딩은 특색을 가지고 있을수록
효과적이고,
특색을 살린 업체만이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7. @ 이미지를 대표하는 대표 슬로
건, 캐릭터 등을 만들자
슬로건이나 캐릭터가 있으면 고객들은 가게
에 찾아오고 싶어한다. 치킨가게 앞에 매달
려 있는 귀여운 닭 인형이나 지역발전의 이
미지를 살리기 위해 가게 앞에 지역발전기
금 모금을 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된다. 지역
의 특색을 살려서 'ㅇㅇ골목 곱창집'이라고
두 번째 이름을 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8. 소기업일수록 브랜딩이 중요하다. 이미 이
름이 알려진 기업은 기존 이미지를 정화하
거나 유지하는 데에 비용을 쏟지만, 아직 이
름도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라면 모든 고객
을 잡기보다는 한 가지 특정한 이미지를 주
어서 고객에게 각인시키는 것이 소기업의
효율적인 마케팅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