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들은 협동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영국의 시인 허버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만 실제 우리는 어떨까요? 우리들에게 다양한 미디어와 IT 도구들이 주어졌지만, 실제로 이것을 기반으로 타인과 협동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습니다. 자기 행동을 균형있게 통제하고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는 민감한 화학 반응을 조율해서 공동선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나라 및 지역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개인의 이기심과 공동체적 가치의 교집합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천영환 (대전광역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 사업지원팀장 )
3. Cognitive Surplus
: 미디어의 발달로 연결된 개인들이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생산물을
만들어내는 여가시간
…… 그리고 그것이 사회 차원으로 모이면, 민주주의의 기반이 된
다. 애시당초, 민주주의는 시민들의 인지 잉여 위에 서 있는 체제
다. 적어도 단순하게 시민들에게 투표권만 주고 입씻는 것이 아니
라 사회발전을 위한 유연한 다양성의 원동력 확보를 목표로 하는
민주주의라면 말이다. 잉여 용량만큼씩 어떤 이상을 그려볼 수도
있고, 발전방향이 맞을까 사고의 시뮬레이션을 돌려볼 수 있다.
물론 그런 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들이 현실로부터
유리되지 않게 하는 것, 그들의 시스템이기 때문에 놓칠 수 밖에
없는 요소들을 부각시키는 것은 잉여용량이 있는 민주사회 시민
들이다. 게다가 미디어의 발달 덕분에, 잉여력을 집합적으로 모아
내는 방법들이 나날이 새로 탄생하고 있다. 시민저널리즘은 알리
고 싶은 기사거리와 그것을 구체화할 인지적 짬이 있는 이들의 잉
여력을 결집한 것이다.
23. 공격 수비
협동 1.0 감독이 시합전에 짜놓은 대로만 함
협동 2.0 최고의 선수들로만 구성해서 자유방임
협동 3.0 각자의 역할을 그대로 유지, 통합조정
협동 4.0 다함께 공격, 다함께 수비(Total Soccer)
24. 1. 원터치 또는 투터치의 짧고 빠른 패스를 통해
공을 장악하는데 주안점을 두는 체계적인 시스템
2. 선수들이 부분이 아닌 전체의 관점에서 생각
3. 순간순간 창의력을 발휘해 패스를 함으로써
멀리 있는 같은 팀 선수에게 공간을 열어줌
4. 모든 선수가 모든 포지션과 역할을 소화해내는
가운데 한 팀으로 움직이며, 공을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경기장의 모든 공간을 활용
50. 2. 의견 모으기
참여한 사람 모두가
찬성, 반대, 기권, 차단기능으로
의견을 낼 수 있다.
구성원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관한
코멘트를 통해 토론이 가능하다.
51. 3. 다함께 의사 결정하기
서로의 의견을 통해 모두가
함께 참여한 제안을 만들 수 있다.
결정사항을 기입하고
아카이빙 할 수 있다.
크고 작은 결정사항마다
분명한 기한이 있기 때문에
모두가 참여하여 의사를 표명해야한다.
52. “루미오는 양극단으로 치닫는 논쟁 대신,
인터넷을 통해 원만한 합의에 도달하도록 유도한다.”
- 더글라스 러시코프 (Douglas Ruchkoff, <Present Shock> 저자
“루미오는 개인의 의견이 집단적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절한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 마이카 시프리 (Micah Sifry, <TechPresident>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