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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buddha

- 이성자

“왜 한 구멍에 콩을 세 알씩 심어요?”
흙을 다독거리는 할머니께 물었다.
“한 알은 날짐승 주고
또 한 알은 들짐승 먹이고
남은 한 알은 너 주려고 그런단다.”
할머니는
콩밭 군데군데 수수도 심으셨지
“수수는 왜 심어요?”
할머니는 빙그레 웃기만 하셨다.
참새는 콩밭을 한 바퀴 돌고는
-콩은 너무 커
콩밭을 두 바퀴 돌고 나서는
-수수 알갱이는 먹기 좋은데
가을이 되어서야 알았지
주둥이가 작은 참새까지도 생각하신
할머니의 마음
Ecobuddha

생태적 깨달음

대량소비체제, 해결책은 소비를 줄이고 재활용 하는 것
지구촌 환경이야기

타자의 시선으로 본 캐나다 워털루 음식물 쓰레기 처리 | 김재명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협동조합으로 일궈나가는 건축가와 사람들, 그리고 1+1 | 정상오
세상을 바꾸는 힘, 소박하고 꾸준한 환경실천 | 홍사숙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1

나도 살리고 남도 살리는 빈그릇운동 | 편집부,

선정중학교 환경동아리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2

논공청구타운 아파트에서 지렁이를 키우기 시작했어요 | 최현숙
에코붓다 9・10월호 | 펴낸날 2013년 9월 30일 | 펴낸곳 사단법인 에코붓다 | 주소 서울시 서초구 서초3동
1585-16호 정토회관 2층 | 전화 02-587-8997 | 전송 02-587-8758 | 전자우편 ecobuddha@jungto.org
홈페이지 www.ecobuddha.org | 만든이 김지은, 김희선, 박정덕, 김영순, 박현이, 윤정순, 조은진, 현희련, 박기
일, 장선우, 박미선

단순하고 소박하게, 천천히 그리고 느리게, 풀꽃 향기 맡으며 흐르는 강물처럼 늘 새롭게 살고자
하는 사람, 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자는 소박한 삶을 추구하는 당신은 에코붓다입니다. 에코
붓다는 생태적 깨달음을 추구하는 생명입니다.

정토회관 방문기

듣고 보고 체험할 수 있었던 정토회관 방문 | 신애라, 이아이린, 조윤주
수도권 환경워크샵

실천하는 우리가 바로, 환경 전문가! | 이진희
내마음의 푸른마당

아름다운 공동체에서 보낸 한 달! | 강지연
부뚜막수다

추석명절음식 재활용하기 | 편집부
에코붓다 이모저모
에코붓다 후원회원
대량소비체제,
해결책은 소비를 줄이고 재활용 하는 것

우리가 먹고 사는 방식을 살펴보겠습니다. 요즘 고기 위주로 생활하는 사
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육식이라는 것이 자연 상태의 짐승을 잡아서 먹는
것이 아니라 공장에서 물건 생산하듯이 대량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좁은 공
간에 많은 수의 닭들을 움직이지도 못하게 가둬두니 생명이 스트레스를 받
고 항생제를 투여하고, 속성 재배하려고 호르몬을 투여하고, 돌연변이가 생
겨나고, 그러니까 조류독감, 광우병, 돼지 인플루엔자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른 한쪽으로는 자연이 여기에 적응하기 위해서 돌연변이가 나타나
니까 우리에게 예상하지 못하는 위험이 닥치는 겁니다.
그 뿐만 아니라 대량생산에 따른 자원의 고갈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원
을 차지하기 위한 다툼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세계 자원을 놓
고 쟁패를 하니까 원자재 값이 올라갑니다. 옛날에는 원자재 고갈만 걱정했
는데 현재의 대량소비체제는 대량폐기물을 만들어내고 있고 이로 인한 부작
용은 해결책이 별로 없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소비를 줄이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소비 중독에 걸
려 있습니다. 어떤 여성들은 쇼핑 중독에 걸려있습니다. 사다 놓고 집에서
안 쓰고 버리게 됩니다. 우리 모두가 소비 중독입니다. 양적인 중독도 있지
만 질적인 중독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다 10만원짜리 신발을 신으면 처음에
는 한 두 명이 신다가 나중에는 전부 다 따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가난한 아
이들도 부모들이 다 사줘야 됩니다. 이 고급화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쏠림현
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잘사는 기준이 흰 쌀밥에 소고기 국밥이
었어요. 그 다음에 나온 게 마카오 신사, 옷 잘 입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
에 나온 것이 내 집 마련, 쌀통 집에 놓는 거였습니다.
시집갈 때 필수품이 쌀통이었어요. 그러다가 짤순이로, 냉장고로 오게 됩
니다. 핸드백도 명품, 가짜라도 손에 들어야 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신발
장에 안 신는 신발, 옷장 속에 안 입는 옷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지
금 쓰레기통 속에 살고 있는 겁니다. 자원낭비 그 부작용이 어마어마하게 도
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지구 환경의 20%인 선진국의 나라들만 그랬는
데, 지금은 인구 대국인 중국도 따라가고 인도도 따라가고 멕시코 브라질도
따라오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자기 생전에 지구 종말을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지 않으려면 소비를 줄이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그런데도 아직 전 세계가 성장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소비를 줄이는 해결책 말고 다른 하나는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겁니다. 재
생, 재활용. 이게 원활하게 잘 되지 않습니다. 페트병을 재생해서 만드는
것 하고 원자재를 사용해서 만드는 것 하고 생산가격이 원자재에서 만들면
1000원, 재생해서 만들면 1800원 합니다. 기름값 때문에 그렇습니다. 대만
에는 자원봉사 조직이 400만이 조직되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전국적으로
쓰레기장을 5천개를 운영합니다. 똑같은 노동력을 똑같이 놀아도 골프 치고
놀지 않고 분리수거하면서 놉니다. 분리수거해서 판매해서 생산된 금액이
연간 430억입니다. 이 금액을 구호활동에 쓰고 있습니다. 페트병을 분리수
거해서 실을 뽑아 담요를 만들고 이렇게 만든 담요는 전 세계 긴급구호에 사
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은 생산성이 없으니까 월급을 주고는 못하고, 자
원봉사자들이 다 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수행을 기초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호에 계속]
지구촌 환경소식

타자의 시선으로 본
캐나다 워털루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김재명 | 캐나다 에코붓다 자원활동가

지난 7월 말쯤 캐나다에 유학을 하게 되어 가족과 함께 워털루에 왔다. 공
항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종이로 된 음식물 쓰레기봉투가 인상적이
라 그 사진을 인터넷으로 공유했다. 이 일을 계기로 현희련 에코붓다 팀장님
께서 소식지에도 한 번 글을 적어보라고 하신다. 소식지 글을 적으려니 스스
로의 자격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우선 나의 환경실천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
다. 그 다음으로 환경운동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 역시 부족하여 회원들에게
유익한 글이 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일단 쓰기로 했기 때문에 나름의 이유를 스스로 찾았다. 첫째로 분명 나와
비슷하게 막 환경실천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둘째로 최근에
한국에서 온 내가 캐나다의 환경문제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과 경험을 나누는
것도 의미는 있겠다. 마지막으로 글을 적으며 추가의 자료를 조사하다 보면
배우는 점도 있을 것 같았다.
이 글에서는 에코붓다에서 진행하는 쓰레기제로운동과 관련해서 필자가
살고 있는 온타리오주의 워털루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
지에 대해 적는다.
필자는 워털루(온타리오주)라는
인구 10만의 소도시에 살고 있다.
워털루시는 캐나다 동부지역에 위
치해 있고, 북미 5대 도시인 토론
토에서는 100km 정도 떨어져 있
다. 익숙한 점은 이곳에서도 한국
캐나다의 음식물 쓰레기통

에서 흔히 보는 음식물쓰레기 통
(그림 1) 에 음식쓰레기를 모은다

는 것이다. 매주 지역별로 정해진 날에 수거를 한다. 전부는 아니지만 몇몇
쇼핑몰에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이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여기서는 이를 그
린 빈 올가닉 프로그램 (Green Bin Organics Program) 이라고 부른다 (이
하 ‘그린 빈 프로그램’이라 지칭). 음식 쓰레기(Food Waste)라는 표현 대신
유기물(Organics)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점이 마음에 든다.
그린 빈 프로그램이 이곳에 도입된 지 아직 2년 여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
다. 참고로 캐나다에서 그린 빈 프로그램이 가장 먼저 도입 된 곳은 1998년
핼리팩스 지역이고, 토론토에서는 2002년에 처음 시작되었다고 한다 (캐나
다 CTV 뉴스의 기사 및 위키피디아 참조). 그린 빈 프로그램은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다. 도시가 아닌 지역에서는 각자 매립하여 퇴비화 할
수 있어 별도로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할 필요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린 빈 프로그램이 시행중인 워털루 지역에서 음식물 쓰레기의 19%만 수
거된다고 하는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 그 외의 지역에서는 30~35%가 수거
된다고 하는데 이 역시 만족스럽지 않은 수치이다. 기사와 아래에 있는 독자
의견을 읽어보니, “냄새가 난다”는 것이 그린 빈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주요한 이유이다. 필자도 직접 경험해 보니, 수거차량에서 그린 빈을 완전히
비워가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 경우 남아있는 (일주일 지난) 냄새가 나
는 음식물이 담긴 통을 씻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게다가 남기고 간 양
이 많을 경우 그 처리가 곤란하기도 하다.
이런 문제를 막으려면 음식물
을 바로 그린 빈에 넣지 말고 두
겹으로 된 종이봉투나 썩는 비닐
봉투에 담아 넣어야 한다. 하지만
그 가격이 일반 쓰레기봉투에 비
해 비싸기 때문에 결국 유기물을
분리수거하는 것에 추가의 비용이
들어가는 셈이다. 반면 일반 쓰레

종이로 된 봉투

기의 경우 상점에서 흔하게 담아주는 비닐봉지를 다시 쓸 수 있어서 체감하
는 차이는 더 크다. 어쨋든 우리에게 음식물쓰레기를 일반 쓰레기봉투에 버
린다는 것은 매우 어색한 일인데, 이 지역 사람들의 80%가 그렇게 한다는
것은 참으로 생소하다.
환경실천에는 습관이 중요한 것 같다. 한국에서 종이나 비닐을 비롯해서
재활용이 가능한 것을 따로 모아서 버렸기 때문에 이곳에서도 자연스럽게 분
리수거를 하게 되었다. 음식물 쓰레기는 말 할 것도 없고, 재활용이 가능한
것을 쓰레기로 버리려고 하면 마음이 매우 불편하다. 이곳에 와서 패스트푸
드점이나 쇼핑몰에 있는 식당에서 액체를 포함한 남은 음식물을 아무렇지 않
게 버리는 사람들을 보는 것도 불편한 마음이다. 다가가서 간섭하고 싶은 마
음이 불쑥불쑥 일어난다. 우리는 분리수거를 하기 곤란한 장소에서 컵라면
을 먹더라도 라면국물은 변기에 비우고, 나머지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데 말
이다. 캐나다는 환경 실천이 잘 되고 있는 줄 알았고, 무엇인가 배울 점이 있
으리라 생각했는데 우리가 오히려 환경면에서는 앞서 가고 있는 것 같다.

* 참고자료
•CTV News 기사: Green bins still not used by most Waterloo
Region residents
•그린 빈 자료 (위키피디아): http://en.wikipedia.org/wiki/Green_bin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협동조합으로 일궈나가는 건축가와 사람들,
그리고 1+1
정상오 | 경기도 안성

김성균(이하‘김’, 성결대학교 교수) ; 정토회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정상오(이하‘정’) : 96년도에 ‘청년 불자등반대’ 라고, 군대에서 선임을 따라
덕유산에 갔는데 그때 만난 사람들의 얼굴이 밝고 환한 게 인상적이었다. 제
대 후 보수법사님께 인간붓다 강의를 듣고 감동하고, 정토회에 다니게 되었
다. 직장인 강남 사무실에서 일이 끝나면 홍제동으로 갔는데 분위기가 가족
적이고 재미있었다. 98년에 북한 돕기 활동에 자연스럽게 동참했는데 정토
회의 좋은 점은 ‘뭐 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가 아니라 그것을 왜 해야 하는
지 이야기해주시니까 이해를 바탕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살
아오던 습관도 많이 바뀌었다. 결혼 전에 그래서 더욱 감사한 일이다.
김 : 결혼은 언제?
정 : 2001년도에 정토법당에서 했다. 그러고 보니 정토회 마니아다.(웃음)
은혜를 많이 받아서 은혜를 많이 갚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표현하자면 나
는 하루살이 같은 존잰데 정토회라는 천리마를 만나서 내가 천리마 등에 타
서 하루에 천리를 달리고 있는 것 같다.
김 : 정토회 이전과 이후 가장 크게 변
화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정 : 직업적인 부분에 있어서 내가 가
진 이 건축 기술이나 배운 것들을 세상
에 어떻게 회향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었다. 소박하게 환경 실천하고, 북한
도와주고 그러면서 내가 어떻게 하면
잘 쓰일까를 구체적으로 고민한 것 같다. 그래서 지금처럼 협동조합을 꾸려
서 집이나 건물을 짓는 사람들에게 안내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마치 여행
가이드처럼.
김 : 공식적인 조합이름은 무엇인가?
정 : ‘코비즈’라는 건축 시행 협동사이다. ‘cowork-bees’, 함께 일하는 벌
들, 즉 함께 건물을 짓는 벌이나 개미 같은 집단들을 비유한 말이다.
김 : 조합원들만 같이 활동을 하는 것인가?
정 : 우리는 사업자로 활동하는 사람들, 예를 들면 인테리어, 전기회사, 목
수, 건축 시공 설계사 등의 조합이지 소비자 조합이 아니다. 지금은 정보 공
유 시대지만 건축은 너무나 전문적이라서 아무리 영리한 소비자라도 쉽게 접
근하기 어렵다. 그걸 풀어주는 역할이 필요하다 생각하여 이런 협동조합을
만들게 되었다. 우리 조합에서는 예를 들면 의뢰인들과의 첫 만남에서 기능
적인 부분 외에 그 분들이 집을 왜 지으려고 하는지 밑마음을 물어본다.
그러면 예기치 않던 질문에 처음에는 당황하시지만 ‘집이 백 평이 돼도 정
말 지으려고 하던 게 들어가지 않으면 나중에 또 지으려 하고 후회한다. 단
열 평을 짓더라도 그 안에 원래 하고자 하던 것들이 반영되면 만족한다. 그
게 뭔지 좀 찾아보자.’ 그러면 얼굴이 사악 풀리고, 마치 힐링한 것 같은 표정
이 된다. ‘내가 어렸을 적 살았던 집은 텃밭도 있고, 강아지도 있고, 개울도
있었다. 우리 아이도 그렇게 살게 해주고 싶다.’, ‘남편은 일이 바빠 아이들과
대화가 안 된다.’ 이분들의 핵심은 아파트 문화의 탈피라고도 할 수 있다. 문
제는 집을 짓는 이유가 아이와의 대화인데도 여전히 아파트처럼 지으려고 하
는 거다. 그럼 후회할 것이기 때문에 짓고자 하는 이유를 자꾸 묻게 되는 것
같다. 내 느낌이 왜 이런 건지를 일속에서도 계속 찾아내는 거다.
김 : 들꽃 피는 마을을 기획하게 된 계기가 있나?
정 : 어떤 거사님이 7~8년 전에 마을을 만들어서 살고 싶다고 말씀하셨
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몇 명이 2008년 12월25일 첫모임을 해서 그때부터
2년 동안 매달 만나서 집 짓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땅을 공동 구매하게 되었
다. 정토회 불사했던 소장님과 함께 일했다. 지금 10가구로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산다.
김 : 마을의 생활 방식은?
정 : 주말에 한 번 밥상모임, 한 달에 한 번 달모임이 있다. 거의 매일 서너
명씩 티타임을 갖는다. 매주 일요일 아침 7시 ~ 11시까지는 마을 운력이 있
다. 마을에 역사 선생님이 초등학생들을 가르쳐 주고, 일주일에 한 번 마을
중창단이 같이 노래 부른다.
김 : 2000평 디자인 할 때 생태마을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 있었나?
정 : ‘생태’라는 것이 ‘살아서 활동하는’, ‘활기찬’ 그런 거 아닌가? 천연재료
를 쓰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에너지를 어떤 것을 쓸 것인
가에 초점을 맞추었는데 ‘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자고’라는 말씀처럼 낭
비하지 않고 쓰는 것이 핵심인 것 같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태양광, 전기, 가
스, 보일러, 나무, 석유, 지열 등을 다 쓴다고 하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더 많은 비용을 들이는 것이다. 태양광의 경우 초기투자비용이 되게 많
이 든다. 아파트에 살기 위해 국민의 반 이상이 돈을 빌리고 모은 돈을 집에
투자하지만 만족할 수 없는 주거환경을 만들어놓았다.
우리 조합에서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건축물을 짓고 몸이
체감할 수 있는 온도구조와 환기구조로 만든다. 겨울은 겨울을 느낄 수 있
고, 여름은 여름을 느낄 수 있도록. 건축을 할 때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데 힘
쓰고 있으며, 작년부터는 건축물에 2중 지붕을 만들어 에너지 효율을 더 높
이고 있다. 우리가 실험하고 싶었던 것은 마을에 세탁기 한 4개만 모아서 공
동장소에 놓고, 냉장고도 공용으로 사용하는 거다. 과소비를 부추기는 지금
의 문화는 뭔가 잘 못 맞추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김 : 집짓기 1+1은 어떻게 하게 되었나?
정 : 몇 년 전에 정토지에서 ‘어느 날 인도 수자타 아카데미에 매일 같이 다
니던 언니는 안 오
고 동생만 와서 선
생님이 이유를 물
었더니 어젯밤에
집에 독사가 들어
와서 물려 죽었다’
는 기사를 읽고 크
게 충격을 받았다.
그때 인도에서는

빗물을 모아서 텃밭 농사에 사용하는 물탱크

집 짓는데 250만
원이면 된다고 하니 한국에서 한 채 지을 때마다 인도에서도 한 채 짓겠다고
원을 세웠다. 작년에 2000만 원 보냈다. 우리 코비즈 계약서에 이런 항목이
써있지만 강제 사항은 아니다. 계약할 때 의뢰인에게 ‘선생님은 안 하셔도 우
리는 한다.’ 라고 말씀드린다. 기본적으로 우리 조합에 들어오려면 수익의 1%
를 제3세계에 보내는 것을 가입할 때 쓰고 들어와야 한다. 만 채 기부하는 것
이 목표니까 백만 채는 지어야 한다.(웃음)
김 :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인가?
정 : 코비즈 협동조합의 지사를 지역 곳곳에 만들고 싶다. 만 채를 기부할
수 있도록 조합원을 확대하고, 우리 조합의 건축문화를 사람들에게 널리 소
개해 주고 싶은 욕구가 있다.
김 : 여기에 이르기까지 장애요소도 있었을 것 같다.
정 : 물론 있었다. 조합을 만들기 몇 년 전까지는 일반 회사의 건축사업 파
트에서 일을 했었는데 그때 고민도 많았고 의뢰인들에게 비난도 많이 받았
다. 전에는 잘 모르면서 이상을 추구하다가 의뢰인들에게 불편을 드린 경우
도 있다. 지금 생각하면 죄송한 마음이 든다. 모든 생명체가 자기 집을 짓는
데 사람만 자기 집을 남에게 맡기는 문제에 대해 나는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
다. 그런데 우리는 대부분 집을 지을 때 전문가의 힘을 빌리는 외에는 자신
들의 다양한 삶의 패턴에 따라 스스로 전체 계획을 짜고 적극적인 역할을 하
거나 할 수 없다.
전 국민이 부동산 전문가가 되고 땅과 집과 건축물이 투자의 대상으로만
여겨지는 사회에서 협동조합 방식으로 일을 꾸릴 때는 현실과 이상 속에서
좌충우돌이 많이 있다. 지금도 배우고 경험하고 우리문화에 하나씩 맞추어
건축협동조합을 다듬어 가고 있다. 조합의 문화가 생소한 사람들과 일을 할
때는 갈등도 생기도 시간도 더 걸릴 때가 있다. 그래도 가치관을 공유하는
정토회 멤버들과 함께 일하니 재미있다.
김 : 사회적 장애에 부딪쳤을 때 방향을 틀기 쉬운데 이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정 : 육아를 끝내고 협동조합을 만들어야겠다 생각하고 있을 때 마침 양평
에 집을 짓고 싶은 퇴임한 부부와 홍지동에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 하고 싶
은 모 대학 교수님과 연결이 되었다. 그때 이왕에 새롭게 시작할 거면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협동조합으로 시작하자고 생각했다. 사회적 분위기도 그렇
고 그동안 함께 호흡해온 팀과도 그렇고 자연스럽게 때가 맞은 거 같다.
전에 내가 비난 받는 게 너무너무 힘들었을 때 법륜스님이 강연에서 선남
녀 선여인이 악행을 저질렀을 때 그 악행을 알고 했건 모르고 했건 남에게
불편함을 줬기 때문에 엄청 경시당하고 천대당하고 멸시당하는 고통을 겪음
으로써 그 과보를 풀었다는 말씀을 듣고 내가 비난 받는 이유를 확연히 깨달
았다. 지금은 남에게 간섭하지 않고 기다린다. 계약서도 ‘갑’과 ‘을’이라는 용
어를 사용하지 않고 ‘코비즈건축시행협동조합’과 ‘의뢰인’의 이름을 쓴다.
김 : 마을에 개인적인 친인척이나 탐방인은 많나?
정 : 마을 사람들이 너무 편안해서 고민거리가 없으니 정토회에 나가기보
다는 마을 안에서 더 즐기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는 외부에 공개되
는 것을 싫어하더라. 우리 코비즈에게는 사업이라 공개가 되어야 좋은데 외
부에 노출 되는 것을 싫어하니 조금 섭섭했다. 그러다 딱 떠오른 게 다 때가
있는 것인데 아직은 때가 아니니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중요
한 것은 우리 마을 사람들이 지금처럼 재미있게 행복하게 사는 게 좋은 일이
구나 싶다.
김 : 나는 개인적으로 전공
이 ‘도시 및 지역 개발’인데 공
동체 삶에 대해 몰랐다.
정 : 전에는 내가 생태마을
을 구호로 하고 다녔다. 여기
서는 삶 자체가 생태적일 수
밖에 없다. 음식물 쓰레기는 닭을 주고, 농작물의 성장에 좋으니 자연스럽게
빗물을 받아쓴다. 바깥마당 거실 유리 앞 롤스크린은 에어컨 없이 사는 생활
의 지혜다.
김 : 이제까지의 보살님들과는 또 다른 전문적인 영역의 이야기를 해주셔서
많이 배웠다. 우리의 건축 문화나 생태적 집짓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정말 획기적인 방법으로 건축을 하고 계신 것 같다. 에코보살을
찾아다니며 어떻게 사는 게 행복하게 사는 것인지 진짜 잘사는 분들을 찾아보
자 했는데 정말 여러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감이 많이 된다. 고맙다.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세상을 바꾸는 힘, 소박하고 꾸준한 환경 실천

홍사숙 | 대전

김성균(이하“김”) : 안녕하세요? 대전에서 거주한지 몇 년이나 되었는지?
홍사숙(이하“홍”) : 대전에서 거주한 건 30년이 넘었다.
김 : 대전을 기반으로 평생 사셨다. 정토회 회원이 된 계기가 무엇이며 몇
년 정도 활동을 하고 계신지.
홍 : 2005년도 인가? 그 전부터 (월간)정토지를 정기구독을 했었다. 정토
지를 인연으로 정토회 수련 프로그램을 이수했고 같이 수련한 분의 권유로
정토회에 나오게 됐다. 그 때 (빈그릇 운동)100만인 서명이 시작되고 있었
다. 담당 봉사자가 “학교에서 서명 받기 어렵다”고 했다.
김 : 빈그릇 운동 서명이 어렵다는 말씀?
홍 : 빈그릇 서명을 받으려면 학교에 전화해서 교장 선생님들 섭외해야하
고, 담당자하고 통화를 해야 한다. 학교에 방문을 하려면 날짜를 정해서 만
나야 하기에 들어가기가 어렵다. 그 때 나는 현직에 있을 때라 언제든지 학
교출입이 가능했다. 그래서 “ 내가 해 보겠다.” 하고 70~80개 학교를 다니
면서 서명용지를 학교에 전달했다.
김 : 대전에서 하셨나요?
홍 : 나는 예고 없이 학교를 방문해서 교장이나 교감선생님, 교무선생님을
만나서 빈그릇 서명자료를 전달하고 나중에 정토회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회수는 담당 봉사자들이 담당했다.
김 : 정토회 회원이라도 직접 가서 전달하
고 사인 받고 번거로운 일인데...
홍 : 말씀드렸지만 원래 환경에 관심이
있었다. 정토회 다니면서 계속 수행을 했더
니 법륜스님께서 추구하는 종교의 사회참
여가 가슴에 와 닿았다. 불교대학, 경전반
이수하고, 인도성지순례, 동북아역사기행
도 다녀오고 정토회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
하였다. 내마음이 편해지는데 도움이 되었다. 요즘 새로운 봉사자들이 열심
히 하는것을 보면 내 마음이 불편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 생각
하니 편해졌다. 이후 산에 갈 때마다 쓰레기를 주워온다. 예전에는 쓰레기
가 상당히 많았었는데 요즘은 많이 없다.
김 : 봉사하기가 쉽지 않은데 법륜스님의 말씀 중 마음에 와 닿았던 멘트가
있다면
홍 : 정토회에서 주는 책자를 보면, ‘인류가 인간성 상실, 공동체 붕괴, 자
연환경 파괴라는 위기에 처해있다’라는 문구가 나오는데 현재 매스컴에서 전
해지는 메시지 같다. 어느 매스컴에서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 나오더라. 깨
진 유리창 하나의 파급효과가 전 사회를 파멸로 이끌 수 있다는 내용이다.
우리 사회가 바로 서려면 타인도 배려하고 조금 더 깨끗하게 정리하고 치우
고 가꿔야 한다.
김 : 말씀하신 것처럼 마음을 정화해야 할 것 같고 환경이 일상생활과 이어
져 있는 것 같다. 또 다른 환경에 대한 생각이 있다면
홍 : 인간성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예전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믿
었다. 하지만 요즘 보면 환경이 제일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늑대소년의 경
우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래서 우리 주변에 환경을 잘 다듬고 가꾸다 보면 인
간성 회복은 자연히 따라 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 써 있는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는 구절이 마
음에 와 닿는다. 그 이후 나도 어디를 가든 휴지를 줍고 다닌다.
김 : 환경을 지키려고 하는 노력이 몸에 배인 것 같다.
홍 : 여기저기 휴지와 꽁초를 주우면서 바닥에 붙어 있는 껌도 다 뗀다. 누
가 뭐라고 하거나 말거나. 지저분한 곳 있으면 구청에 전화해 치우라고 민원
도 넣고 치워질 때까지 전화를 한다. 내가 종량제봉투 사다가 직접 불법으로
붙인 포스터와 남아 있는 테이프자국을 떼어내기도 한다. 지역의 환경에 시
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김 : 이제 본격적으로 환경 이야기로 넘어 가보도록 하겠다. 인터뷰 사전 자
료를 보니 ‘에너지 절약 철저. 식당에서 남은 음식 싸오기. 그 중에 재미있는
게 풀 이쑤시개 만들어 보급’을 잘 하신다고 했다. 한 가지씩 부연설명을 바란
다. 또 하나는 개인의 빈그릇운동 보다 직장내 구내식당의 비닐이 정말 심각
하다고 들었다. 학교도 그럴 것 같다. 혹시 교직생활 할 때 바뀐 시스템이 있
다면?
홍 : 교직에 있을 때는 관심만 있었다. 그때는 시골에 개를 키우는 동료가
음식물쓰레기를 집으로 가져갔다. 내가 퇴직 후에는 교장선생님께서 교육청
에 요청해서 급식문화 선도학교로 선정이 돼서 운영비를 지원받았다 한다.
그리고 내가 환경강사로 몇 차례 강의를 나간 적이 있었다. 학교 급식실에
멀티미디어를 설치해서 밥 먹을 때 빈그릇하는 영상을 상영하게 했다. 잔반
처리비용이 반으로 줄었다고 한다. 다른 학교에도 확산을 하고 싶은데 교장
선생님의 마인드가 되어있지 않으면 쉽지 않다. 지난번에 이웃학교에서 교
직원연수를 하는데 나를 강사로 초청했다. 선생님들 30명 정도가 모였는데
환경에 관한 강의를 했는데 얼마나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관
심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다.
김 : 어떤 자료로 상영했나?
홍 : 자료를 준비해 갔는데 시간이 안돼서 담당선생님한테 주고 왔다. 에
코붓다 홈페이지에 다양한 자료가 있다. 그런데 어떤 영상은 한 시간 이상이
되는 것이 있는데 학교에서 이용하려면 10분, 5분 단위로 줄여야 사용이 편
리하다. 식당에 7명이 가서 5인분만 시키는 영상도 있다. 중학교 동창 모임
에서 총무가 항상 넉넉하게 시켜 한 냄비가 남는다. 난 그걸 집으로 싸가지
고 온다. 예전에는 식당에서 싸주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포장이
준비되어 있더라. 산에 가서도 먹고 남은 반찬은 뚜껑 있는 용기에 싸가지고
온다. 예전에는 식구들이 좋아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호응을 해준다. 고맙다.
단골식당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알아서 포장해준다.
누룽지백숙을 하는 식당이 있는데 먼저 닭을 가져다주고 다음에 누룽지 죽
을 주는데 항상 음식이 남는다. 그래서 내 몫은 포장해 집에 가서 먹고 모둠
의 음식을 먹는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실천하고 있다.
김 : 에너지 절약을 철저히 한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절약하나?
홍 : 관심은 가지고 있는데 잘 실천하지는 못한다. 전기, 수도, 가스 사용
을 그래프로 그려 사용량을 보면서 절약하고 있다. 수돗물을 줄여야 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이 변기다. 한 번 누를 때마다 10L가 소비된다. 그래
서 소변 눌 때마다 매일 누르면 100L가 소비되는 셈이다. 예전에 요강을 사
용한 걸 응용한다. 식구들이 동참을 해준다.
김 : 지금 요강을 쓰는지?
홍 : 요강을 쓰는 것이 아니라 조금
냄새가 나더라도 몇 번 이용 후 한꺼번
에 내리고 있다. 하루에 1톤 이상의 물
이 절약이 된다. 세수한 물은 바닥 닦
을 때 다시 쓰고, 화분도 사용하지 않
은 물은 주지 않는다. 도시가스는 요
금체계를 알아보고 누진세가 적용되지
않는 단위까지만 사용한다. 사무실에
나갈 때마다 형광등이 환하게 켜져 있
일년동안 사용한 도시가스 그래프
으면 잔소리를 한다. 빛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택에 살다가 아파트로
처음 이사 왔을 때 방방마다 등이 너무 많았다. 처음에는 돌아다니면서 등을
껐는데 이제는 필요한 것만 놔두고 형광등을 빼버렸다. 그렇게 하나씩만 켜
도 생활하는데 문제는 없다.
학교도 심각하다. 아침 등교하면 학생들이 전등스위치를 모두 켠다. 원래
창에서 먼 부분만 켜야 하는데 다 켜 버린다. 먼저 선생님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조도계를 준비했다. 보통 실내에서의 조도기준이 300~600룩스다. 그
런데 어느 교실에 갔는데 1506룩스가 나와 있더라. 에너지에 대한 의식의 문
제다. 콘센트 빼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등도 하나씩만 켜서 생활했으면 한다.
김 : 마지막으로 풀 이쑤시개를 왜 만들어서 보급하게 되었는지
홍 : 내가 이쑤시개를 자주 사용하는데, 음식쓰레기에 잘못 들어가 돼지가
먹으면 죽는다고 들었다. 녹말 이쑤시개는 미끌미끌해 사용하기 힘들다. 어
느 날 시골에 갔더니 어느 분이 강아지풀을 잘라서 그걸 이쑤시개로 쓰시더
라. 전문적으로 만드는 것은 아닌데 몇 개 뜯어서 쓰시는 걸 보고 ‘아! 이거
다’ 싶었다. 그때부터 만들어서 주위사람들에게 보급하기 시작했다.
김 : 지금 가지고 있나?
홍 : 여기 있다. 이렇게 만
들어 쓴지 10여 년 가까이
되는데 주변 친구들은 다 안
다. 이제는 내가 만들어주지
않아도 만들어서 사용들 한다. 풀 이쑤시개의 좋은 점은 단단하지 않아서 잇
몸이 상하지 않아서 좋다. 강아지풀이 나오는 시기에 30분만 노력하면 일 년
치를 만들 수 있다. 대부분 이쑤시개 쓰지 않나? 이쑤시개 만드는 나무도 다
수입해서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어디를 가든 이걸 항상 지니고 다닌다.
김 : 에코보살 인터뷰를 하면서 느낀 점은 개개인의 특징에 따라서 환경 실
천하는 부분이 다양했다. 선생님이 보기에 에코붓다 환경 실천에서 말하는 청
빈의 삶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소비가 미덕인 사회에서 사람들에게 이
메시지를 어떻게 전할 수 있는가에 대해 말해달라.
홍 : 우리나라 생태발자국 지수가 4.3이다. 국토 면적을 인구로 나누면 우
리가 쓸 수 있는 토지면적은 0.5헥타르인데 현재 소비 수준을 감안하면 생태
발자국이 4.3 까지 나온다고 한다. 3.8헥타르가 부족한데 그 모자라는 부분
은 아프리카나 저개발국가의 국민들의 땅을 우리가 쓰고 있는 것이다. 우리
의 생태 발자국을 좀 낮추어야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좀 느림의 삶을 살
아야 하지 않을까?
김 : 어떻게 하면 낮출 수 있을지?
홍 : 우리가 소비를 줄여야한다. 풀 이쑤시개도 생태발자국에 다 포함이
되어있다. 그리고 옷 같은 것도 철마다 구매하고. 참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
가 하나 있다. 어느 목사님이 본인은 단벌신사라 하더라. 아침마다 옷에 대
한 갈등이 없고 우리는 외출하면 뭐 입을까 고민 많이 한다. 남의 시선에 신
경 쓰고. 또, 이사갈 때 마다 많이 버린다. 주택마다 붙박이가구를 부착하면
이런 소비는 덜할 것 같다. 오래된 것이 좋은 것이고 망가질 때까지 써야 한
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바늘가지고 다니면서 꿰메 입었다는 이야기 듣
고 정말 감동받았다.
에코붓다의 환경실천중 비닐 안쓰기가 있다. 그런데 안쓰기가 쉽지 않다면
적게 쓰는 방법을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 한 번 쓸 것 두 번 쓰면 사용량이
1/2로 줄어들 것이고 세 번 쓰면 1/3로 줄어들 것이다. 나는 집에 들어온 비
닐은 잘 모아서 시장에서 물건 파시는 할머니께 가져다 드리기도 한다.
김 :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홍 : 누가 당부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자기 마음에 와 닿아야 한다. 예전에
내가 가르쳤던 아이들은 환경전문가가 되었을 것이다. 내가 교장일 때 아이
들에게 우유를 먹고 깨끗이 씻어 우유팩을 말리는 일을 시켰었다. 한번은 우
유를 안 먹고 버려서 썩은 것이 있었는데, 냄새가 심할 텐데 기어코 깨끗이
씻어 버리고 오더라.
그때가 초등학교 6학년이었는데 지금은 시집, 장가갈 나이가 되었을 거다.
그 아이들은 어디 가서도 우유팩 함부로 버리지는 않고 이런 이야기 자녀 키
우면서 가르칠 것이다. 이렇게 한 명씩 환경마인드를 가진 사람을 만드는 것
이 에코붓다가 해야 할 일이다.
김 : 오늘 말씀 감사하다.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1

나도 살리고 남도 살리는 빈그릇운동

편집부

2011년 재작년 서울 선정고등학교 빈그릇 교육에 이어 올해는 같은 재단인
선정중학교에서 빈그릇 교육을 요청하였다. 고등학교와 중학교 사이의 눈높
이를 몰라 조금 고민이 되었으나 환경팀내 봉사자분들과 여러 번의 의논과
시연으로 교안을 완성했다.
우리가 학교를 방문한 날이 마침 선정고등학교 축제일이었다. 여기저기서
자기 부스를 홍보하는 소리들과 고소한 기름 냄새가 축제임을 알려줬다.
에코붓다와 여러해 전부터 인연이 있는 김동근 선생님의 지휘아래 환경동
아리 학생들이 빈그릇 서명 받기를 하며 환경부스를 지키고 있었다. 반가웠
다.
6교시 CA시간을 통한 빈
그릇 교육!
선생님의 강사 소개와 함
께 빈그릇 교육이 시작되었
다. 빈그릇이 무엇인지에 대
한 간단한 질문부터 시작하
여 빈그릇 소개 영상을 보여
선정고 축제에서 환경동아리 캠페인 모습

주었다. 학생들은 영상을 보

기 전에는 질문에 우물쭈물하더니 영상을 본 후 다시 질문을 했더니 여기저
기서 답들이 터져 나왔다. 귀여운 녀석들~

빈그릇 교육중

좀 더 깊이 들어가 빈그릇운동의 네 가지 방향(건강, 경제, 환경, 나눔)을
설명한 후, 한 가지씩 영상과 PPT를 통해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특히 건
강과 관련된 식품구성탑을 가지고 설명을 하니 아이들의 반응이 활발하였
다. 경제 분야에서는 20조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아파트가격으로 환산하여 알려주었다.
나눔과 관련된 지식채널e “세상에 100명의 사람들이 있다면”영상에서는
조금 숙연해지는 분위기였다. 그 분위기에 힘입어 짧은 소감을 물어보았더
니 쑥스러워서인지 대답을 잘 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빈그릇운동
을 하면서 어떻게 제3세계 아이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국제
곡물가를 예로 들어 설명해주었다. 소감문 작성을 끝으로 40분의 빈그릇 강
의를 마쳤다. 6교시라 졸리고 지루했을텐데 떠들지 않고 강의를 들어준 학생
들에게 고마웠다. 그리고 학교 현장에서 시간을 쪼개 빈그릇운동에 힘써주
시고 계신 선생님께도 감사한 마음이었다.

강의를 들은 학생들의 소감문입니다.
신아현 / 선정중학교 2학년
이 강의에서 복지에 관한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 사람 한 명당 하루에
평균 1kg만큼의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일 년간 음식물 처리비
용은 칠천억원 정도 든다. 이 돈을 복지비용으로 쓸 수 있게 된다면 집이 없는 사람들
에게 집을 제공해 줄 수도 있고, 도움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돈을 복지비
용으로 쓸 수 있다는 말이 기억에 남았다.

가깝게 학교만 생각해도 그렇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이 줄어든다면 학교 급식의
질이 더 나아질 수도 있고 아니면 그 돈으로 학교 저소득층이나 다문화 가정 등의 아
이들에게 많은 지원을 해줄 수 있게 될 것이니 말이다.또한 편식을 하지 않고 적당량만
먹게 되니 몸도 더 건강해지고 다른 사람을 도울 수도 있고 하니 과하게 먹는 대신 적
당량만 먹고 최대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이은화 / 선정중학교 2학년
C.A 활동때 외부의 선생님이 오셔서 빈그릇운동에 대해서 ppt와 동영상을 보여 주
셨다. 빈그릇운동은 간단히 이야기하면 적당히 덜어서 먹고 음식을 남기지 말자는 운
동인데 나는 빈그릇운동에 대해서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의 적당량도 자세히 알 수 없고 맛있는 게 나오면 많이 받고 싶은 욕심에
많이 받아 음식을 버리기도 하고, 때에 따라 먹다가 중간에 먹기 싫어서 버린 적도 좀
있다. 그래서 빈그릇운동을 쉽게 실천할 수 가 없었다.

그런데 강의를 듣고 생각해 보니 내가 남긴 음식 때문에 음식물쓰레기로 돈이 낭비
되고 편식을 해서 건강이 해롭고 처리하기 위해 자연에도 해롭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음식물 처리 비용을 아껴서 불우이웃을 돕는다면 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나는 빈그릇운동이 소수의 사람들만 실천하는 줄 알았는데 이미 어떤 식당에서 빈
그릇운동을 하는 동영상을 보니 왠지 내가 배우는 것 같았다. 저 사람들은 나보다 먼저
경제, 건강, 환경을 생각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강의를 보고 가족들과 친구들한테도 권유를 해서 몇 사람들이 실천을 하는 걸 보고
왠지 뿌듯했다. 지금도 빈그릇운동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니 강의가 매우 도움이 되
었던 것 같다.
-강의 잘 들었고요 앞으로 음식 안남기고 잘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조금씩 조금
씩 덜어서 먹고 소중한 음식 맛있게 먹어야겠어요.

-정말 좋은 경험 시켜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경험이었던 만큼 좋고 즐거운 시간이
었습니다. 특히, “나눔” 영상이 제일 슬펐는데 나도 앞으로 음식물 남기면 벌금을 넣는
저금통 하나 만들어야겠습니다.

- 옛날부터 음식물쓰레기가 환경에 문제가 된다는 걸 알았으나 이번 수업을 통해
환경외에도 경제적으로 문제가 된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빈부격차가 심하다는걸
알게 되면서 음식물을 남기지 않아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 선생님 오늘 가르침 잘 받았습니다. 이제 보니 잔반 안 남기기의 중요성을 알겠네
요. 영상을 보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잔반을 1/4 수준까지만 낮춰도 그 돈으로 가난한
사람들의 최소 80%를 구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좋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 오늘 ‘빈그릇운동’에 대해 잘 들었습니다. 음식을 소중하게 여기고 ‘빈그릇운동’을
잘 실천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선생님들께선 더 많은 아이들한테 ‘빈그릇운동’에 대해
퍼트려 주시기 바랍니다.

- 선생님 오늘 강의를 듣고 나서 정말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빈그릇운동을 하
면 얼마나 모든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는지요. 지금까지 거의 급식을 먹을 때 많이 받고
많이 남기기를 반복했습니다. 정말 부끄러웠고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녁부터
빈그릇운동을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꼭 알려주겠습니다.
- 내가 점심에 밥을 안 남겼다면 아프리카 아이가 한 끼는 먹을 수 있고, 우리 가족
이 외식을 해서 반찬을 안 남긴다면 10명이 한 끼 든든히 먹을 수 있고, 학교가 빈그릇
운동을 하면 아마 자연도 건강하고 엄청나게 많은 아이들이 영양실조로 죽지 않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빈그릇운동을 하면 자연, 경제, 인구, 건강이 좋아지겠다.

- 지금까지는 별 생각 없이 음식을 남기고 버렸지만 오늘의 영상을 보면서 음식을
버리면서 생긴 손해들을 배우고 빈그릇운동이란 것까지 알게 되었다.

- 오늘 이 빈그릇운동에 대해서 들었는데 이게 무슨 뜻인지도 잘 알게 되어 재미있
었고 오늘 수업에서 생각도 많이 하고 음식에 대한 나의 행동도 생각 많이 했다. 앞으
로 잘 해야겠다고 느꼈다.

- 오늘 빈그릇운동에 대해 배웠다. 평소에는 내가 남기는 음식에 대해 별 생각이 없
었는데 오늘 배우고 나서 음식을 남기면 안 되겠다는 것을 느꼈다. 이제부터 먹을 만큼
받아서 남기지 않아야겠다.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2

논공청구타운 아파트에서
지렁이를 키우기 시작했어요
최현숙 | 대구, 논공청구타운 관리소장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음식물쓰레기가 아파트별 종량제실시이후에도 감
량되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가 있었습니다. 이에 음식물 쓰레기 량을
줄이는 방안으로 에코붓다의 음식물쓰레기 제로교육을 실시하여 입주민의
환경의식 변화를 도모하고자 하였습니다.
에코붓다의 환경실천 프로그램이 평소 많은 감명과 환경에 대한 이해를 가
지는 계기가 되어 입주민의 환경의식 변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에코붓다 김경희 강사님을 초빙하여 교육의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교육 내용 중에 요즈음 학생들은 급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고 버리는 것이
거의 반인데 빈그릇운동 서약을 한 학생들의 식판이 깨끗이 비워진 영상을
보고 가슴이 뛰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쓰레기매립장의 영상물에
서 그 엄청난 량에 놀랐고
눈앞에 없어지는 쓰레기
도 어딘가에는 반드시 쌓
입주민들이 강의에 참여하는 모습

여 환경오염과 많은 처리
비용이 소요된다는 심각

성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친환경적인 음식물처리 방법 중에 지렁이를 통한 음식물쓰레기 처리는 악
취가 나지 않고, 에너지 절약은 물론 탄소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지렁이 사육과정에서 생기는 지렁이퇴비로 채소나 화초도
가꿀 수 있고, 지렁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생물에 대한 교감을 통해 어린이의
정서함양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평소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은 주민 한분은 바쁜 직장인이나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직접 지렁이를 키우기 힘든 분들을 위해 음식물쓰레기를 가져오
면 지렁이를 키워주신다고도 하였습니다.
작은 환경운동실천이 미래의 우리 후손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
다는 책임감을 가지게 되는 기회가 되었고, 교육말미에 참석한 주민모두가
“나는 음식물을 남기지 않겠습니다”라는 3창을 하고 빈그릇운동 서약을 하
며 마음을 다졌습니다.
아파트에서 지렁이퇴비화 사업을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지렁이가 징그러울
거라 생각했지만 새끼지렁이들이 꼬물꼬물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
도 하고 귀엽기도 하였습니다. 지렁이가 좋아하는 과일껍질을 먹기 좋도록
잘게 잘라서 먹이도 주고, 잘 자라는지 하루에도 몇 번씩 관심을 가지는 과
정에서 책임감도 생기고 지렁이도 생명이구나 하는 애틋한 감정도 느끼곤 했
습니다.
앞으로 우리 아파트도 빈그릇운동을 실천하는 한편 세대지렁이 분양을 통
해 정토회 회관처럼 음식물쓰레기가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아파트가
되기를 꿈꿔봅니다.
정토회관 방문기

듣고 보고 체험할 수 있었던
정토회관 방문
신애라, 이아이린, 조윤주

신애라 / 동덕여대 경영학과
환경에 대해서는 저희 지부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전의 환경에 대한 교육에 참여할 때도 이번 교육에서처럼 직
접 환경보호의 실천방안을 실행하는 분들을 뵐 기회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
리고 손수건 가지고 다니기, 개인용 컵 휴대하기, 분리수거, 음식물 쓰레기
남기지 않기 등 환경보호를 위한 기본 사항들은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이렇
게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던 교육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직접 실천 사항들과 방법들을 듣고 보면서 가장 새롭고 관심이 갔던 것은
지렁이와 쌀뜨물을 통해서 음식물을 처리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일반 가
정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완전히 처리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육류를 제외한 음식물 쓰레기는 소량이라도 처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서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때도 면생리대를 만들어보기도 했
고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로 쓰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는데, 에코붓다에서
판매하는 면 생리대를 보면서 귀엽기도 하고 처음부터 외출할 때도 사용하는
것은 못하겠지만 집에서만이라도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에코 붓다에서 진행하고 있는 환경 실천들과 실천하시는 분들은 보
면서 저희 프로젝트에 관한 아이디어를 많이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도 많은 대학생들과 사람들에게 이런 교육을 많이 실시해 주신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아이린 /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국제리더십학생협회인 AIESEC의 동덕여대 지부에서 Trash-Zero라는 프
로젝트의 마케팅을 담당하게 되면서 ‘에코붓다’ 견학에 참여했다. 우선 ‘에코
붓다’에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 하고 있는 활동들과 실천방법에 대한 교
육을 받았는데 최소한 비닐포장이 된 사탕, 빵, 과자 등을 가지고 오지 않기
와 텀블러 사용에 대한 부분은 충분히 우리가 적용시킬 수 있어 좋았다.
또 쓰레기를 줄이기 전에 애초에 소비를 줄인다는 발상이 특히 와 닿았다.
영상과 PPT를 보며 ‘에코붓다’에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정말 많이 생각하
고 실천하고 계획했다는 것이 깊게 느껴져서 감사한 마음도 들고 아무렇게나
쓰고 버리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교육이 끝나고 옥상으로 이동해서 지렁이
를 이용한 음식물 처리와 퇴비를 보면서 생각 외로 냄새가 나지 않아서 신기
했다. 이후에 공양체험을 했는데 빈 그릇 식사 후에 쌀뜨물로 설거지까지 끝
내니 평소에 그냥 빈그릇 식사 했을 때 보다 더 뿌듯했다.
그리고 친환경 상품을 구경했는데 정말 괜찮은 상품들도 많았고 특히 평
소 가졌던 면 생리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많이 깨뜨릴 수 있었다. 마지
막으로 무엇보다 우리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앞서 먼저 쓰레기 줄이기
활동을 실천하고 그 느낌
을 다른 사람들에게 잘 전
달했을 때 그 진정한 의미
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에코붓다 견학을 통해서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도
얻고 스스로에게 동기부
여도 할 수 있었던 기회를
옥상퇴비함을 설명하는 모습

가진 것 같다.

조윤주 / 동덕여대 사회복지학과
국제리더십학생단체 아이섹 동덕여대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는 환경
교육과 Trash Zero 프로젝트에 대한 자문을 받기 위해, 다른 환경단체보다
쓰레기 분야를 더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에코붓다를 방문했다. 환경교육
을 통해서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로 인해 많이 먹고 많이 쓰는 생활방식이 환
경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따른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적게 먹고, 입고, 쓰는 생활방식을 통해
일상적인 삶에서 쓰레기가 적게 발생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에
코붓다에서 제시한, 환경을 지키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 평소 생각지 못한
방법들도 있었다. 재활용할 때 더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는 알루미늄 캔에 든
음료 마시지 않기. 먹을 수밖에 없다면 유리에 든 음료 마시기, 가급적 음료
보다는 물 많이 마시기, 마트에서 야채나 과일을 담는 비닐봉지 대신 투명망
쓰기 등이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단순히 재활용만 생각하는데 더 나아가 재활용의 과정과
비용까지 생각한다는 것과 음료수 대신 물을 마시는 것 만으로도 환경을 위
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이 밖에도 물을 정화하는
과정에서 많은 전기가 쓰이기 때문에 물을 받아쓰는 것이 물을 아끼는 방법
인 동시에 전기를 낭비하지 않는 방법이기도 하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환경을 위한 여러 가지 좋은 습관이나 방법들을 제시되곤 하지만 대부분
알려주거나 알게 되는 수준에서 멈추곤 한다. 그만큼 환경을 위해 실제로 실
천을 하고 있는 모델을 만난다는 것은 더욱 어렵다. 에코붓다에 와서 가장
놀랐던 점은 모든 사람들이 환경을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며 동참하고 있었고
또한 처음으로 실천 모델을 직접적으로 만났다는 것이다.
환경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직접 듣고 보
고 체험할 수 있어서 더
많은 것을 체감하여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
다. 이를 통해 우리가 기
참가자들이 그릇 닦아먹고 즐거워하는 모습
획하고 있는 Trash Zero 프로젝트가 좀 더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고 앞으로 우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여러 대학생들과 외국인에게도
이러한 환경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 우리를 위해 값진 시간을 내주신
에코붓다에 감사드린다.
수도권 환경워크샵

실천하는 우리가 바로, 환경 전문가!

이진희 | 서울

유명 커피전문점의 일회용컵에 커피를 들고 다니는 것이 흔한 요즘, 멋도
있고 맛도 좋지만 쏟아져 나오는 쓰레기를 보며 아찔한 순간들이 있었다. 나
는 한 달 전 부터는 개인컵을 가지고 다니고 있다. 이렇게 조금씩 환경실천
을 해보고자 하던 중 2013 수도권 환경 워크샵에 참석하게 되었다.
워크샵은 에코붓다 팀장인 현희련님의 에코붓다의 역사 강의부터 시작되
었다. 에코붓다는 1988년 ‘한국불교사회교육원’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기 시작
하였으며 ‘쓰레기제로운동’과 같이 생활 속 환경실천을 연구해왔다고 한다.
법당에 휴지대신 뒷물 사용을 실천하기까지의 에피소드 등 청정 법당으로서
정토회의 환경 실천운동이 오랜 시간동안 여러 사람들이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새삼 되새기게 되었다. 그리고 환경문제에 대해서 직접 해보지는 않
고 과학적으로 이론적으로만 해결하려는 사람보다 생활 속에서 직접 환경 실
천을 하고 있는 우리가 바로 환경 전문가라는 현희련 님의 말씀에 자긍심이
느껴졌다.
그 다음으로는 회관 내
환경실천을 위한 12가지 안
내와 지렁이를 이용한 음식
물의 퇴비화 과정 등의 내
용이 발표되었다. 멀게만
느껴졌던 지렁이 키우기도
실제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아~ 저런 실천이
일상에서도 가능할 수 있겠
구나...’ 라고 공감이 되었
다. 또 진열대에서 보던 여
러 가지 환경 상품은 그 제
작과정에서 사용법까지 설
명해 주시니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다.
옥상 퇴비함을 직접 시연하는 모습

다음으로 빈그릇 체험. 정토회관에서는 잘 시행되고 있는 그릇 닦아먹기와
설거지 체험을 해보았다. 회관에서 그릇 닦아먹기가 처음은 아니어서 낯설
진 않았지만 이 또한 회관에서만이 아니라 집에서도 실천할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 식사 후 정토회관의 옥상텃밭 둘러보기, 2011~2013 내마음의 푸른마
당, 전기에너지 절약에 대한 강의 등 오후 순서가 진행 되었다.
이번 환경 워크샵을 통해서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은 재확인하고 새로운 것
은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머리로는 이해하나 실천은 쉽게 되지
않는 것이 환경 실천인 것 같다. 이번 워크샵을 통해 환경실천은 꾸준히 우
리 삶에 녹아나 우리의 일상이 되어야 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우
리 모두가 에코보살이 되는 그날까지~
내마음의 푸른마당

아름다운 공동체에서 보낸 한 달!

강지연 | 대학생봉사자

내가 에코붓다를 만난 시기는 약 한달 전인 7월말이다. 나는 종교가 없다.
하지만 다른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는 종교에 대해 늘 호기심이 있었다. 도
대체 종교의 무엇이 종교인들에게 믿음과 행복을 주는 것일까? 그것을 알기
위해 대학에 들어와서 성경을 공부하기도 하고, 기독교 관련 책을 친구들과
함께 읽고 토의하며 기독교에 대해 조금씩 공부를 해보았다. 우연한 기회에
기독교인들을 몇 분 알게 되었는데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실질적인 도움
을 받기도 하면서 기독교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이해의 폭도 넓어졌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종교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
다. 그러던 중 여름방학이 되고 방학을 알차게 보낼 봉사활동을 찾다가 불교
단체에서 봉사하고 싶어서 정토회를 찾게 되었다. 정토회에는 봉사자분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시지만 나는 환경 쪽에 관심이 있어 (사)에코붓다 서
울지부에서 봉사하기로 결정했다.
한 달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법륜스님의 법문을 들으면서 내 마음의 모양
을 어떻게 만들면 좋을지 그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법문을 듣고 난 후에는
환경 봉사활동을 조금씩 도우며 공동체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었다. 이제 내
가 에코붓다에서 보고 배운 일들 중에서 얼마 전 8월 29일 진행된 ‘내 마음의
푸른마당’ 활동을 중심으로 지금까지의 봉사에서 깨달은 점을 적어보려 한다.

폐식용유로 EM비누 만들기

8월 내 마음의 푸른 마당에서는 폐식용유로 EM비누 만들기를 진행하였다.
(EM은 Effective Micro-organisms-유용한 미생물-의 약자다. 물질을 발
효시키고, 산소를 만드는 등의 기능을 한다) EM비누 만들기의 방법은 다음
과 같다. 1)EM발효액에 가성소다를 넣어 녹이기 2)여기에 폐식용유를 넣어
서 섞기 3)묵처럼 될 때가지 젓기. 40분 동안 저어야 하기에 봉사자들과 번
갈아 가며 저었다. 젓는 것을 구경하며 돕다 보니 불교의 윤회사상과 사람이
사람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인내의 미덕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협
력을 통해 일을 수행하는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에코
붓다 활동은 우리의 행동이 지구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
천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버려지는 폐식용유로 EM비누를 만들면 쌓이
는 쓰레기가 줄어들고, 새 제품을 만드는 데 들어갈 지구 자원도 아끼며, 공
장의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환경오염도 막을 수 있다. 내가 봉사했던 환경
팀에서 하는 활동은 대부분 이런 원리다. 우리가 직접 환경을 위해 실천하
고, 더 많은 이들에게 권했으면 한다. 그리고 이번 내 마음의 푸른 마당을 진
행하면서 뿐만 아니라 한 달 동안의 환경팀 활동을 보면서 몰랐던 사실을 알
고, 내 행동에 좀 더 신중해지게 되었다. 한 번 쓸 것 두 번 쓰고, 두 개 쓸 것
하나 쓰면서 말이다.
그리고 봉사자 분들의 노고에 늘 감탄하고 감사한다. 이번 비누 만들기 활
동에서도 한 번에 대량의 비누를 만들기 때문에 집에서 개인적으로 만드는
것보다는 노동력이 많이 필요했다. 만드는 방법을 확실히 숙지하고 재료의
계량을 정확히 해야 한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제조할 때와는 소요되는 시간
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이 필요하다. 뒷처리도 깔끔하게 해야 비로소
완벽하게 끝냈다고 할 수 있다. 봉사자 분들이 어딘가에서 척척 필요한 것들
을 가지고 와 비누를 만드는 것을 보며 참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이러한 모
습은 환경 팀의 다른 활동에서도 느꼈었다. 정토회의 다른 부서, 그리고 나
아가 자기 이익에 관련 없이 사회에 공헌하는 사람들에게 다 통용될 것이다.
자신의 작은 이득을 생각하기 보다 더 큰 미래의 것을 바라보며 여유와 열정
을 보이는 봉사자 분들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제 개강을 하면 방학 때보다는 에코붓다에 자주 오지 못 할 것이다. 하지
만 나는 방학 동안 느끼고 배운 것을 잊지 않고 환경실천을 행동으로 옮기며
살 것이다. 그리고 겨울이 오면 그 동안 내가 실천한 바른 행동을 ‘나누기’하
고 싶다.
부뚜막수다

추석명절음식 재활용하기!

편집부

재료 : 차례 지낸 생선 1마리, 밀가루나 전분 약간,
양념(물 1/2c, 양조간장 1Ts, 설탕 1Ts, 맛술(청주) 2Ts)
만드는법 : 1)남은생선 등에 칼집을 내고 밀가루나 전분을 묻힌후
넉넉한 기름에 노릇하게 굽는다.
2)제시된 양념을 끓이다가 노릇하게 구운 생선을 넣는다.
3)국물이 없어질 때까지 생선에 끼얹으며 조린다.
4)접시에 담고 물에 씻은 생강채를 생선 위에 올린다.
재료 : 남은나물, 대파 1/2개, 홍고추 1개, 멸치/다시마육수, 들깨가루
30g, 찹쌀가루 10g, 다진마늘 1/2ts, 들기름 1ts, 국간장 1ts
만드는법 : 1)대파와 홍고추를 어슷썰기 해놓는다.
2)차례에 남은 나물 200g 먹기좋은 크기로 썬다.
3)멸치, 다시마 육수를 낸다.
4)달군 궁중팬에 나물을 넣고 다진마늘 1/2ts, 들기름 1ts,
국간장 1ts을 넣고 볶는다. 뜨거운 멸치육수를 붓고 끓으면
들깨가루 30g, 찹쌀가루 10g(멥쌀가루/밀가루)을 넣고
자작하게 끓인다.
국물이 자작해지면 대파, 홍고추를 넣고 살짝 끓으면 담아낸다.

재료 : 남은나물, 풋고추, 노랑/빨강 파프리카, 유부,
슬라이스치즈, 달걀가루
만드는법 : 1)남은 나물을 다지고 풋고추, 노랑/빨강 파프리카를 다진다.
2)뜨거운밥에 위의 재료를 비빈다.
슬라이스 치즈를 다져 섞어준다.
3)섞은 밥을 반은 유부속에 넣고 반은 주먹밥을 만들어
삶은 달걀가루를 묻힌다.
콩나물이 남으면 멸치육수 붓고(콩나물이 살짝 잠길 만큼) 국간장을 적당
하게 넣고(삼삼한 정도) 국물이 없어질 때까지 조린다. 참기름을 마지막에
넣는다.

재료 : 남은전 600g, 가래떡 100g, 대파, 홍고추, 불고기 100g, 두부,
양파, 국물내기용 (물 6c, 멸치20g, 북어대가리 1개, 마른새우 10g,
다시마 5g, 대파 1개, 청고추 3개, 마늘 3개, 건고추 1개, 양파 1/2개)
만드는 법 : 1)차례지내고 남은 전(600g) 먹기좋은 크기로 썬다.
2)가래떡 100g은 5cm 길이로 4등분 한다.
3)대파, 홍고추를 썰어 놓는다.
4)냄비에 물 6c, 멸치20g, 북어대가리 1개, 마른새우 10g,
다시마 5g을 넣어 3시간 찬물에 우려낸다. 우려낸 물에
대파 1개, 청고추 3개 어슷썰어 넣고, 마늘 3개 편 썰고
건고추 1개, 양파 1/4개 채썰어 넣고 뚜껑을 열고 센불에
10분 끓이다가 불을 줄이고 10분 정도 더 끓이다가
건더기를 건져낸다.
(재료가 준비되지 않으면 멸치 다시물만 내어도 된다)
5)전골냄비에 두부, 양파, 각종전을 보기좋게 둘러담고
양념한 불고기 100g 을 가운데 담고 상위에 버너위에 올려
뜨거운 육수 물을 부어 끓이면서 퍼지기전에 건져먹는다.
양념간장(간장 1Ts, 물1Ts, 식초 1/2Ts)을 낸다.
다 먹으면 전을 준비해 두었다가 넣어가며 먹는다.
에코붓다 이모저모

회관방문 체험교육
지난 8월 30일 에코붓다 서울지부
에서는 동덕여대 AIESEC Trash
ZERO Project팀원 5명에게 회관
방문 체험교육을 진행하였다. 내용
은 에코붓다 환경실천영상과 함께
정토회관에게 지켜야할 12가지 실
천사항, 빈그릇 체험 등이다. 방문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구체적인 실천방안과
더불어 모두 실천하고 있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수도권 환경교육워크샵
지난 9월 12일 정토회관 2층강당
에서 수도권 환경담당자들을 비롯
한 관련 활동가 38명과 함께 워크
샵을 진행하였다. 에코붓다 팀장
인 현희련님의 에코붓다 역사 강의
를 시작으로, 정토회관내 환경실천
12가지, 정토회관 견학, 빈그릇 체험, 지난 3년간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설
명, 전기에너지 절약방법 강의, 나누기를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3. 8.1 ~ 2013. 8.31)
[에코붓다 회원]
김윤희

P0002835 서울 영등포구 신길6동

황성혜

P0074187 서울 종로구 내수동

김재명

P0055864 부산시 사하구 당리동

김동건

P0053967 서울 동대문구 이문2동

박기정

P0071415 제주 제주시 연동

장정화

P0068049 부산 해운대구 우동
2013년 8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김수미

박선영

반미라

윤선아

이은경

정기연

최승희

한정수

강민수

김수연

박성숙

백영호

윤선희

이임주

정선영

최시안

홍세미

강지웅

김승환

박영남

서수진

윤연진

이재모

정순례

최연주

황지현

강지윤

김지석

박영윤

서예원

윤제연

이주현

정정화

최인미

강혜인

김진환

박예진

서정필

이가현

이중인

정현숙

최호선

김경화

김효진

박정희

안재호

이경은

이지선

조미경

하영아

김명선

노혜숙

박지원

양예인

이동준

이지영

조은영

하재남

김모은

류인정

박진영

양태희

이영희

장금자

조은진

하창길

김봉준

문태운

박찬영

여경화

이원경

장수진

조현옥

한상욱

김수

민병주

박현식

윤덕희

이윤희

정경숙

차영숙

한수진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자생활

김명혜

김수연

김인숙

김하연

남윤숙

박미선

박승자

강미애

구미경

김명희

김수영

김자년

김학련

노옥재

박미정

박영신

강민수

구언년

김모은

김숙희

김재영

김향

노희경

박미정

박영희

강지웅

권문주

김미경

김순영

김정은

김현숙

류인정

박민주

박예진

강지윤

권순범

김미현

김승정

김정현

김현우

류현복

박삼숙

박용수

강창형

권영미

김민기

김승환

김정환

김현정

마경숙

박상미

박용숙

강현숙

권준희

김민옥

김승희

김종복

김현정

마경희

박석동

박은석

갤럭시아

김경화

김민정

김애경

김종학

김형숙

문성원

박선경

박재윤

커뮤니케

김광근

김민조

김애자

김준형

김혜영

문정수

박선영

박정숙

이션

김광오

김복경

김영순

김중수

김혜진

문지순

박선영

박정화

고연화

김기남

김봉준

김영애

김지석

김호상

문현주

박선화

박종성

고지윤

김기진

김상헌

김예솔

김지성

김호정

문형국

박성숙

박주하

고형필

김도영

김선경

김용주

김지연

김효근

민병주

박성희

박주하

공정혜

김동건

김선희

김원자

김지영

김효진

민홍금

박세은

박주훈

공혜경

김동연

김성민

김월금

김진수

김후남

박기일

박소영

박지민

곽명옥

김동욱

김성희

김유현

김진환

김희선

박대식

박수일

박진영

(이연선)

김동윤

김세리

김윤경

김창수

김희수

박덕녀

박순덕

박찬영

곽영술

김득자

김세훈

김윤희

김창수

김희정

박동주

박순천

박현금

구로시

김명선

김송림

김은경

김태권

나옥주

박동호

박순환

박현식

민소비

김명숙

김수미

김은아

김태균

남기종

박명기

박승용

반미라
반소영

신은동

오빛나

이가현

이숙영

임미희

정유선

차순남

한선화

반일효

신은정

오선영

이강학

이여라

임부영

정인숙

최경순

한송희

방연숙

신정철

오성숙

이경나

이영배

임성희

정인순

최경식

한수진

배상훈

신정화

오수진

이경숙

이영숙

임순옥

정정화

최광수

한승협

백기순

신현금

오이동

이경아

이영희

임월선

정정희

최근대

한옥주

백상희

신현종

오정숙

이경은

이영희

임춘옥

정진경

최기진

한정빈

백승환

신혜경

오종석

이계숙

이완영

임현옥

정현숙

최난희

한정수

백영호

신혜원

오택

이광성

이외숙

장도연

정효은

최병복

한정희

백창렬

신호철

오현수

이규환

이원경

장미애

정희숙

최병재

허수진

백혜은

심순덕

유군자

이금희

이은경

장미정

조가현

최석호

현영실

백흥미

심정순

유남욱

이덕기

이은미

장미희

조경미

최선숙

현정희

변주순

심지연

유수스님

이덕아

이은선

장소영

조경아

최성경

홍경희

쁘리앙카

안선영

유승종

이덕희

이은주

장순미

조고희

최세열

홍정숙

사공옥숙

안수경

유영순

이명세

이은하

장순자

조순천

최승희

황보미

사유진

안오상

유윤식

이미경

이임주

장영인

조신영

최시안

황선욱

서동우

안은경

유정길

이미경

이재승

장은숙

조영재

최양희

황선정

서예원

안은지

윤덕희

이미숙

이정민

전은경

조윤난

최여정

황순옥

서은영

안재호

윤민경

이미순

이정숙

전종율

조은영

최연주

황정희

선미경

안주희

윤선아

이병석

이정아

정경숙

조은진

최영주

황지영

손미옥

안준선

윤선희

이병희

이정자

정경주

조은희

최용춘

황지현

손효은

안치강

윤여영

이상건

이주현

정근혜

조정민

최윤경

황지현

손희경

양예인

윤여철

이상환

이중인

정다영

조정임

최인미

황화숙

송민석

양재혁

윤연진

이상훈

이지선

정선영

조태준

최정희

송수명

양창순

윤정순

이서현

이진명

정성순

조행도

최준

송순애

에스케이

윤제연

이석민

이해일

정세홍

조현옥

최현숙

송승용

커뮤니케

윤종근

이석정

이헌기

정순희

주문돈

최홍

송영상

이션즈

윤채영

이선우

이현용

정순희

주옥란

하영아

신동섭

(주)

윤태욱

이성훈

이혜정

정승혜

지명자

하재남

신명순

여경화

윤형락

이성희

이효상

정애란

지민규

하창길

신영애

여인경

윤혜정

이수경

익명

정영미

지옥표

한명수

신용섭

오미연

윤화정

이숙미

인포허브

정영숙

진혜란

한상욱
2013년 9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김수

민병주

박현식

여경화

이영희

이지영

조미경

최호선

강민수

김수미

박성숙

반미라

윤덕희

이원경

장금자

조은영

하영아

강지웅

김수연

박영남

백영호

윤선아

이윤희

장수진

조은진

하재남

강지윤

김승환

박영윤

서수진

윤선희

이은경

정경숙

조현옥

하창길

강혜인

김지석

박예진

서예원

윤연진

이임주

정기연

차영숙

한상욱

김경화

김진환

박정희

서정필

윤제연

이재모

정선영

최승희

한수진

김명선

김효진

박지원

안재호

이가현

이주현

정순례

최시안

한정수

김모은

류인정

박진영

양예인

이경은

이중인

정정화

최연주

홍세미

김봉준

문태운

박찬영

양태희

이동준

이지선

정현숙

최인미

황지현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자생활

김명혜

김수연

김자년

김학련

노옥재

박미정

박영희

강미애

구미경

김명희

김숙희

김재영

김향

노희경

박미정

박예진

강민수

구언년

김모은

김순영

김정은

김현숙

류인정

박민주

박용수

강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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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MS는 (사)에코붓다(이하 에코붓다)에서 정기적으로 금융결재원을 통해 회원님들이 거래하는 은행에서
직접 약정된 후원금을 인출하는 시스템입니다.
2. 출금이체약관 동의서는 후원금 출금시 임의로 CMS 도용하는 것을 막고, 후원자와 에코붓다간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절차입니다.
3. CMS를 이용하시는 회원님들은 후원금을 인출할 통장의 은행명, 계좌번호, 예금주, 예금주의 주민등록
번호를 반드시 기재하셔야 합니다. 위 정보들은 보안을 위해 직접 전화통화 혹은 팩스나 우편으로 접수
를 받습니다.
4. 후원자와 예금주 명의가 상이한 경우에는 반드시 예금주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5. 본 단체는 회원님과 약속한 출금 날짜(휴일인 경우 익영업일)와 후원기간동안만 별도의 통지 없이 후원
금을 인출할 것입니다.
6. 정해진 기일에 통장 잔액이 없을 경우, 해당월은 인출되지 않습니다. 다음 달에는 다음 달분만 인출됩니
다.
7. CMS 신청은 출금이체약관에 후원회원 본인의 날인 혹은 서명이 있어야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신청하실 분은 출금이체 약관을 꼭 읽어 보시고, 가입신청서를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앞면의 본인(예금주)이 납부하여야 할 요금에 대하여 은행 앞으로 청구가 있는 경우에는 별도의 통지없
이 본인의 지정출금계좌에서 수납기관(에코붓다)이 정한 지정출금일(휴일인 경우 익영업일)에 출금대체
납부하여 주십시오.
2. 출금이체를 위하여 지정출금계좌의 예금을 출금하는 경우에는 예금약관이나 약정서의 규정에도 불구하
고 예금청구서나 수표없이 출금이체 처리절차에 의하여 출금하여도 이의가 없습니다.
3. 지정출금일에 동일한 수종의 출금이체청구가 있는 경우의 출금우선순위는 은행이 정하는 바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4. 출금이체 신규신청에 의한 이체개시일은 수납기관의 사정에 의하여 결정되어지며 수납기관으로부터 사
전 통지받은 출금일을 최초 개시일로 하겠습니다.
5. 출금이체 신청에 의한 지정계좌에서의 출금은 수납기관의 청구대로 출금키로 하며 청구요금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본인과 수납기관이 협의하여 조정키로 합니다.
6. 출금이체금액은 해당 지정출금일 은행영업시간내에 입금된 예금에 한하여 출금처리됩니다.
7. 출금이체 해지 요청시 동일계좌에 동일 수납기관으로 여러건의 출금이체신청이 존재할 시 은행은 납부
자의 요청대로 처리하며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수납기관과 협의하여 처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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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붓다 소식지 2013년 9월 10월

  • 1.
  • 2. Ecobuddha - 이성자 “왜 한 구멍에 콩을 세 알씩 심어요?” 흙을 다독거리는 할머니께 물었다. “한 알은 날짐승 주고 또 한 알은 들짐승 먹이고 남은 한 알은 너 주려고 그런단다.” 할머니는 콩밭 군데군데 수수도 심으셨지 “수수는 왜 심어요?” 할머니는 빙그레 웃기만 하셨다. 참새는 콩밭을 한 바퀴 돌고는 -콩은 너무 커 콩밭을 두 바퀴 돌고 나서는 -수수 알갱이는 먹기 좋은데 가을이 되어서야 알았지 주둥이가 작은 참새까지도 생각하신 할머니의 마음
  • 3. Ecobuddha 생태적 깨달음 대량소비체제, 해결책은 소비를 줄이고 재활용 하는 것 지구촌 환경이야기 타자의 시선으로 본 캐나다 워털루 음식물 쓰레기 처리 | 김재명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협동조합으로 일궈나가는 건축가와 사람들, 그리고 1+1 | 정상오 세상을 바꾸는 힘, 소박하고 꾸준한 환경실천 | 홍사숙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1 나도 살리고 남도 살리는 빈그릇운동 | 편집부, 선정중학교 환경동아리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2 논공청구타운 아파트에서 지렁이를 키우기 시작했어요 | 최현숙
  • 4. 에코붓다 9・10월호 | 펴낸날 2013년 9월 30일 | 펴낸곳 사단법인 에코붓다 | 주소 서울시 서초구 서초3동 1585-16호 정토회관 2층 | 전화 02-587-8997 | 전송 02-587-8758 | 전자우편 ecobuddha@jungto.org 홈페이지 www.ecobuddha.org | 만든이 김지은, 김희선, 박정덕, 김영순, 박현이, 윤정순, 조은진, 현희련, 박기 일, 장선우, 박미선 단순하고 소박하게, 천천히 그리고 느리게, 풀꽃 향기 맡으며 흐르는 강물처럼 늘 새롭게 살고자 하는 사람, 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자는 소박한 삶을 추구하는 당신은 에코붓다입니다. 에코 붓다는 생태적 깨달음을 추구하는 생명입니다. 정토회관 방문기 듣고 보고 체험할 수 있었던 정토회관 방문 | 신애라, 이아이린, 조윤주 수도권 환경워크샵 실천하는 우리가 바로, 환경 전문가! | 이진희 내마음의 푸른마당 아름다운 공동체에서 보낸 한 달! | 강지연 부뚜막수다 추석명절음식 재활용하기 | 편집부 에코붓다 이모저모 에코붓다 후원회원
  • 5. 대량소비체제, 해결책은 소비를 줄이고 재활용 하는 것 우리가 먹고 사는 방식을 살펴보겠습니다. 요즘 고기 위주로 생활하는 사 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육식이라는 것이 자연 상태의 짐승을 잡아서 먹는 것이 아니라 공장에서 물건 생산하듯이 대량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좁은 공 간에 많은 수의 닭들을 움직이지도 못하게 가둬두니 생명이 스트레스를 받 고 항생제를 투여하고, 속성 재배하려고 호르몬을 투여하고, 돌연변이가 생 겨나고, 그러니까 조류독감, 광우병, 돼지 인플루엔자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른 한쪽으로는 자연이 여기에 적응하기 위해서 돌연변이가 나타나 니까 우리에게 예상하지 못하는 위험이 닥치는 겁니다. 그 뿐만 아니라 대량생산에 따른 자원의 고갈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원 을 차지하기 위한 다툼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세계 자원을 놓
  • 6. 고 쟁패를 하니까 원자재 값이 올라갑니다. 옛날에는 원자재 고갈만 걱정했 는데 현재의 대량소비체제는 대량폐기물을 만들어내고 있고 이로 인한 부작 용은 해결책이 별로 없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소비를 줄이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소비 중독에 걸 려 있습니다. 어떤 여성들은 쇼핑 중독에 걸려있습니다. 사다 놓고 집에서 안 쓰고 버리게 됩니다. 우리 모두가 소비 중독입니다. 양적인 중독도 있지 만 질적인 중독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다 10만원짜리 신발을 신으면 처음에 는 한 두 명이 신다가 나중에는 전부 다 따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가난한 아 이들도 부모들이 다 사줘야 됩니다. 이 고급화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쏠림현 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잘사는 기준이 흰 쌀밥에 소고기 국밥이 었어요. 그 다음에 나온 게 마카오 신사, 옷 잘 입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 에 나온 것이 내 집 마련, 쌀통 집에 놓는 거였습니다. 시집갈 때 필수품이 쌀통이었어요. 그러다가 짤순이로, 냉장고로 오게 됩 니다. 핸드백도 명품, 가짜라도 손에 들어야 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신발 장에 안 신는 신발, 옷장 속에 안 입는 옷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지 금 쓰레기통 속에 살고 있는 겁니다. 자원낭비 그 부작용이 어마어마하게 도 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지구 환경의 20%인 선진국의 나라들만 그랬는 데, 지금은 인구 대국인 중국도 따라가고 인도도 따라가고 멕시코 브라질도 따라오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자기 생전에 지구 종말을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지 않으려면 소비를 줄이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그런데도 아직 전 세계가 성장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 7. 소비를 줄이는 해결책 말고 다른 하나는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겁니다. 재 생, 재활용. 이게 원활하게 잘 되지 않습니다. 페트병을 재생해서 만드는 것 하고 원자재를 사용해서 만드는 것 하고 생산가격이 원자재에서 만들면 1000원, 재생해서 만들면 1800원 합니다. 기름값 때문에 그렇습니다. 대만 에는 자원봉사 조직이 400만이 조직되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전국적으로 쓰레기장을 5천개를 운영합니다. 똑같은 노동력을 똑같이 놀아도 골프 치고 놀지 않고 분리수거하면서 놉니다. 분리수거해서 판매해서 생산된 금액이 연간 430억입니다. 이 금액을 구호활동에 쓰고 있습니다. 페트병을 분리수 거해서 실을 뽑아 담요를 만들고 이렇게 만든 담요는 전 세계 긴급구호에 사 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은 생산성이 없으니까 월급을 주고는 못하고, 자 원봉사자들이 다 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수행을 기초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호에 계속]
  • 8. 지구촌 환경소식 타자의 시선으로 본 캐나다 워털루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김재명 | 캐나다 에코붓다 자원활동가 지난 7월 말쯤 캐나다에 유학을 하게 되어 가족과 함께 워털루에 왔다. 공 항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종이로 된 음식물 쓰레기봉투가 인상적이 라 그 사진을 인터넷으로 공유했다. 이 일을 계기로 현희련 에코붓다 팀장님 께서 소식지에도 한 번 글을 적어보라고 하신다. 소식지 글을 적으려니 스스 로의 자격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우선 나의 환경실천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 다. 그 다음으로 환경운동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 역시 부족하여 회원들에게 유익한 글이 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일단 쓰기로 했기 때문에 나름의 이유를 스스로 찾았다. 첫째로 분명 나와 비슷하게 막 환경실천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둘째로 최근에 한국에서 온 내가 캐나다의 환경문제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과 경험을 나누는
  • 9. 것도 의미는 있겠다. 마지막으로 글을 적으며 추가의 자료를 조사하다 보면 배우는 점도 있을 것 같았다. 이 글에서는 에코붓다에서 진행하는 쓰레기제로운동과 관련해서 필자가 살고 있는 온타리오주의 워털루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 지에 대해 적는다. 필자는 워털루(온타리오주)라는 인구 10만의 소도시에 살고 있다. 워털루시는 캐나다 동부지역에 위 치해 있고, 북미 5대 도시인 토론 토에서는 100km 정도 떨어져 있 다. 익숙한 점은 이곳에서도 한국 캐나다의 음식물 쓰레기통 에서 흔히 보는 음식물쓰레기 통 (그림 1) 에 음식쓰레기를 모은다 는 것이다. 매주 지역별로 정해진 날에 수거를 한다. 전부는 아니지만 몇몇 쇼핑몰에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이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여기서는 이를 그 린 빈 올가닉 프로그램 (Green Bin Organics Program) 이라고 부른다 (이 하 ‘그린 빈 프로그램’이라 지칭). 음식 쓰레기(Food Waste)라는 표현 대신 유기물(Organics)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점이 마음에 든다. 그린 빈 프로그램이 이곳에 도입된 지 아직 2년 여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 다. 참고로 캐나다에서 그린 빈 프로그램이 가장 먼저 도입 된 곳은 1998년 핼리팩스 지역이고, 토론토에서는 2002년에 처음 시작되었다고 한다 (캐나
  • 10. 다 CTV 뉴스의 기사 및 위키피디아 참조). 그린 빈 프로그램은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다. 도시가 아닌 지역에서는 각자 매립하여 퇴비화 할 수 있어 별도로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할 필요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린 빈 프로그램이 시행중인 워털루 지역에서 음식물 쓰레기의 19%만 수 거된다고 하는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 그 외의 지역에서는 30~35%가 수거 된다고 하는데 이 역시 만족스럽지 않은 수치이다. 기사와 아래에 있는 독자 의견을 읽어보니, “냄새가 난다”는 것이 그린 빈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주요한 이유이다. 필자도 직접 경험해 보니, 수거차량에서 그린 빈을 완전히 비워가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 경우 남아있는 (일주일 지난) 냄새가 나 는 음식물이 담긴 통을 씻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게다가 남기고 간 양 이 많을 경우 그 처리가 곤란하기도 하다. 이런 문제를 막으려면 음식물 을 바로 그린 빈에 넣지 말고 두 겹으로 된 종이봉투나 썩는 비닐 봉투에 담아 넣어야 한다. 하지만 그 가격이 일반 쓰레기봉투에 비 해 비싸기 때문에 결국 유기물을 분리수거하는 것에 추가의 비용이 들어가는 셈이다. 반면 일반 쓰레 종이로 된 봉투 기의 경우 상점에서 흔하게 담아주는 비닐봉지를 다시 쓸 수 있어서 체감하 는 차이는 더 크다. 어쨋든 우리에게 음식물쓰레기를 일반 쓰레기봉투에 버 린다는 것은 매우 어색한 일인데, 이 지역 사람들의 80%가 그렇게 한다는
  • 11. 것은 참으로 생소하다. 환경실천에는 습관이 중요한 것 같다. 한국에서 종이나 비닐을 비롯해서 재활용이 가능한 것을 따로 모아서 버렸기 때문에 이곳에서도 자연스럽게 분 리수거를 하게 되었다. 음식물 쓰레기는 말 할 것도 없고, 재활용이 가능한 것을 쓰레기로 버리려고 하면 마음이 매우 불편하다. 이곳에 와서 패스트푸 드점이나 쇼핑몰에 있는 식당에서 액체를 포함한 남은 음식물을 아무렇지 않 게 버리는 사람들을 보는 것도 불편한 마음이다. 다가가서 간섭하고 싶은 마 음이 불쑥불쑥 일어난다. 우리는 분리수거를 하기 곤란한 장소에서 컵라면 을 먹더라도 라면국물은 변기에 비우고, 나머지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데 말 이다. 캐나다는 환경 실천이 잘 되고 있는 줄 알았고, 무엇인가 배울 점이 있 으리라 생각했는데 우리가 오히려 환경면에서는 앞서 가고 있는 것 같다. * 참고자료 •CTV News 기사: Green bins still not used by most Waterloo Region residents •그린 빈 자료 (위키피디아): http://en.wikipedia.org/wiki/Green_bin
  • 12.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협동조합으로 일궈나가는 건축가와 사람들, 그리고 1+1 정상오 | 경기도 안성 김성균(이하‘김’, 성결대학교 교수) ; 정토회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정상오(이하‘정’) : 96년도에 ‘청년 불자등반대’ 라고, 군대에서 선임을 따라 덕유산에 갔는데 그때 만난 사람들의 얼굴이 밝고 환한 게 인상적이었다. 제 대 후 보수법사님께 인간붓다 강의를 듣고 감동하고, 정토회에 다니게 되었 다. 직장인 강남 사무실에서 일이 끝나면 홍제동으로 갔는데 분위기가 가족 적이고 재미있었다. 98년에 북한 돕기 활동에 자연스럽게 동참했는데 정토 회의 좋은 점은 ‘뭐 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가 아니라 그것을 왜 해야 하는 지 이야기해주시니까 이해를 바탕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살 아오던 습관도 많이 바뀌었다. 결혼 전에 그래서 더욱 감사한 일이다. 김 : 결혼은 언제?
  • 13. 정 : 2001년도에 정토법당에서 했다. 그러고 보니 정토회 마니아다.(웃음) 은혜를 많이 받아서 은혜를 많이 갚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표현하자면 나 는 하루살이 같은 존잰데 정토회라는 천리마를 만나서 내가 천리마 등에 타 서 하루에 천리를 달리고 있는 것 같다. 김 : 정토회 이전과 이후 가장 크게 변 화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정 : 직업적인 부분에 있어서 내가 가 진 이 건축 기술이나 배운 것들을 세상 에 어떻게 회향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었다. 소박하게 환경 실천하고, 북한 도와주고 그러면서 내가 어떻게 하면 잘 쓰일까를 구체적으로 고민한 것 같다. 그래서 지금처럼 협동조합을 꾸려 서 집이나 건물을 짓는 사람들에게 안내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마치 여행 가이드처럼. 김 : 공식적인 조합이름은 무엇인가? 정 : ‘코비즈’라는 건축 시행 협동사이다. ‘cowork-bees’, 함께 일하는 벌 들, 즉 함께 건물을 짓는 벌이나 개미 같은 집단들을 비유한 말이다. 김 : 조합원들만 같이 활동을 하는 것인가? 정 : 우리는 사업자로 활동하는 사람들, 예를 들면 인테리어, 전기회사, 목 수, 건축 시공 설계사 등의 조합이지 소비자 조합이 아니다. 지금은 정보 공 유 시대지만 건축은 너무나 전문적이라서 아무리 영리한 소비자라도 쉽게 접
  • 14. 근하기 어렵다. 그걸 풀어주는 역할이 필요하다 생각하여 이런 협동조합을 만들게 되었다. 우리 조합에서는 예를 들면 의뢰인들과의 첫 만남에서 기능 적인 부분 외에 그 분들이 집을 왜 지으려고 하는지 밑마음을 물어본다. 그러면 예기치 않던 질문에 처음에는 당황하시지만 ‘집이 백 평이 돼도 정 말 지으려고 하던 게 들어가지 않으면 나중에 또 지으려 하고 후회한다. 단 열 평을 짓더라도 그 안에 원래 하고자 하던 것들이 반영되면 만족한다. 그 게 뭔지 좀 찾아보자.’ 그러면 얼굴이 사악 풀리고, 마치 힐링한 것 같은 표정 이 된다. ‘내가 어렸을 적 살았던 집은 텃밭도 있고, 강아지도 있고, 개울도 있었다. 우리 아이도 그렇게 살게 해주고 싶다.’, ‘남편은 일이 바빠 아이들과 대화가 안 된다.’ 이분들의 핵심은 아파트 문화의 탈피라고도 할 수 있다. 문 제는 집을 짓는 이유가 아이와의 대화인데도 여전히 아파트처럼 지으려고 하 는 거다. 그럼 후회할 것이기 때문에 짓고자 하는 이유를 자꾸 묻게 되는 것 같다. 내 느낌이 왜 이런 건지를 일속에서도 계속 찾아내는 거다. 김 : 들꽃 피는 마을을 기획하게 된 계기가 있나? 정 : 어떤 거사님이 7~8년 전에 마을을 만들어서 살고 싶다고 말씀하셨 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몇 명이 2008년 12월25일 첫모임을 해서 그때부터 2년 동안 매달 만나서 집 짓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땅을 공동 구매하게 되었 다. 정토회 불사했던 소장님과 함께 일했다. 지금 10가구로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산다. 김 : 마을의 생활 방식은? 정 : 주말에 한 번 밥상모임, 한 달에 한 번 달모임이 있다. 거의 매일 서너
  • 15. 명씩 티타임을 갖는다. 매주 일요일 아침 7시 ~ 11시까지는 마을 운력이 있 다. 마을에 역사 선생님이 초등학생들을 가르쳐 주고, 일주일에 한 번 마을 중창단이 같이 노래 부른다. 김 : 2000평 디자인 할 때 생태마을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 있었나? 정 : ‘생태’라는 것이 ‘살아서 활동하는’, ‘활기찬’ 그런 거 아닌가? 천연재료 를 쓰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에너지를 어떤 것을 쓸 것인 가에 초점을 맞추었는데 ‘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자고’라는 말씀처럼 낭 비하지 않고 쓰는 것이 핵심인 것 같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태양광, 전기, 가 스, 보일러, 나무, 석유, 지열 등을 다 쓴다고 하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더 많은 비용을 들이는 것이다. 태양광의 경우 초기투자비용이 되게 많 이 든다. 아파트에 살기 위해 국민의 반 이상이 돈을 빌리고 모은 돈을 집에 투자하지만 만족할 수 없는 주거환경을 만들어놓았다. 우리 조합에서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건축물을 짓고 몸이 체감할 수 있는 온도구조와 환기구조로 만든다. 겨울은 겨울을 느낄 수 있 고, 여름은 여름을 느낄 수 있도록. 건축을 할 때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데 힘 쓰고 있으며, 작년부터는 건축물에 2중 지붕을 만들어 에너지 효율을 더 높 이고 있다. 우리가 실험하고 싶었던 것은 마을에 세탁기 한 4개만 모아서 공 동장소에 놓고, 냉장고도 공용으로 사용하는 거다. 과소비를 부추기는 지금 의 문화는 뭔가 잘 못 맞추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김 : 집짓기 1+1은 어떻게 하게 되었나? 정 : 몇 년 전에 정토지에서 ‘어느 날 인도 수자타 아카데미에 매일 같이 다
  • 16. 니던 언니는 안 오 고 동생만 와서 선 생님이 이유를 물 었더니 어젯밤에 집에 독사가 들어 와서 물려 죽었다’ 는 기사를 읽고 크 게 충격을 받았다. 그때 인도에서는 빗물을 모아서 텃밭 농사에 사용하는 물탱크 집 짓는데 250만 원이면 된다고 하니 한국에서 한 채 지을 때마다 인도에서도 한 채 짓겠다고 원을 세웠다. 작년에 2000만 원 보냈다. 우리 코비즈 계약서에 이런 항목이 써있지만 강제 사항은 아니다. 계약할 때 의뢰인에게 ‘선생님은 안 하셔도 우 리는 한다.’ 라고 말씀드린다. 기본적으로 우리 조합에 들어오려면 수익의 1% 를 제3세계에 보내는 것을 가입할 때 쓰고 들어와야 한다. 만 채 기부하는 것 이 목표니까 백만 채는 지어야 한다.(웃음) 김 :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인가? 정 : 코비즈 협동조합의 지사를 지역 곳곳에 만들고 싶다. 만 채를 기부할 수 있도록 조합원을 확대하고, 우리 조합의 건축문화를 사람들에게 널리 소 개해 주고 싶은 욕구가 있다. 김 : 여기에 이르기까지 장애요소도 있었을 것 같다. 정 : 물론 있었다. 조합을 만들기 몇 년 전까지는 일반 회사의 건축사업 파
  • 17. 트에서 일을 했었는데 그때 고민도 많았고 의뢰인들에게 비난도 많이 받았 다. 전에는 잘 모르면서 이상을 추구하다가 의뢰인들에게 불편을 드린 경우 도 있다. 지금 생각하면 죄송한 마음이 든다. 모든 생명체가 자기 집을 짓는 데 사람만 자기 집을 남에게 맡기는 문제에 대해 나는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 다. 그런데 우리는 대부분 집을 지을 때 전문가의 힘을 빌리는 외에는 자신 들의 다양한 삶의 패턴에 따라 스스로 전체 계획을 짜고 적극적인 역할을 하 거나 할 수 없다. 전 국민이 부동산 전문가가 되고 땅과 집과 건축물이 투자의 대상으로만 여겨지는 사회에서 협동조합 방식으로 일을 꾸릴 때는 현실과 이상 속에서 좌충우돌이 많이 있다. 지금도 배우고 경험하고 우리문화에 하나씩 맞추어 건축협동조합을 다듬어 가고 있다. 조합의 문화가 생소한 사람들과 일을 할 때는 갈등도 생기도 시간도 더 걸릴 때가 있다. 그래도 가치관을 공유하는 정토회 멤버들과 함께 일하니 재미있다. 김 : 사회적 장애에 부딪쳤을 때 방향을 틀기 쉬운데 이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정 : 육아를 끝내고 협동조합을 만들어야겠다 생각하고 있을 때 마침 양평 에 집을 짓고 싶은 퇴임한 부부와 홍지동에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 하고 싶 은 모 대학 교수님과 연결이 되었다. 그때 이왕에 새롭게 시작할 거면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협동조합으로 시작하자고 생각했다. 사회적 분위기도 그렇 고 그동안 함께 호흡해온 팀과도 그렇고 자연스럽게 때가 맞은 거 같다. 전에 내가 비난 받는 게 너무너무 힘들었을 때 법륜스님이 강연에서 선남
  • 18. 녀 선여인이 악행을 저질렀을 때 그 악행을 알고 했건 모르고 했건 남에게 불편함을 줬기 때문에 엄청 경시당하고 천대당하고 멸시당하는 고통을 겪음 으로써 그 과보를 풀었다는 말씀을 듣고 내가 비난 받는 이유를 확연히 깨달 았다. 지금은 남에게 간섭하지 않고 기다린다. 계약서도 ‘갑’과 ‘을’이라는 용 어를 사용하지 않고 ‘코비즈건축시행협동조합’과 ‘의뢰인’의 이름을 쓴다. 김 : 마을에 개인적인 친인척이나 탐방인은 많나? 정 : 마을 사람들이 너무 편안해서 고민거리가 없으니 정토회에 나가기보 다는 마을 안에서 더 즐기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는 외부에 공개되 는 것을 싫어하더라. 우리 코비즈에게는 사업이라 공개가 되어야 좋은데 외 부에 노출 되는 것을 싫어하니 조금 섭섭했다. 그러다 딱 떠오른 게 다 때가 있는 것인데 아직은 때가 아니니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중요 한 것은 우리 마을 사람들이 지금처럼 재미있게 행복하게 사는 게 좋은 일이 구나 싶다. 김 : 나는 개인적으로 전공 이 ‘도시 및 지역 개발’인데 공 동체 삶에 대해 몰랐다. 정 : 전에는 내가 생태마을 을 구호로 하고 다녔다. 여기 서는 삶 자체가 생태적일 수 밖에 없다. 음식물 쓰레기는 닭을 주고, 농작물의 성장에 좋으니 자연스럽게 빗물을 받아쓴다. 바깥마당 거실 유리 앞 롤스크린은 에어컨 없이 사는 생활 의 지혜다.
  • 19. 김 : 이제까지의 보살님들과는 또 다른 전문적인 영역의 이야기를 해주셔서 많이 배웠다. 우리의 건축 문화나 생태적 집짓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정말 획기적인 방법으로 건축을 하고 계신 것 같다. 에코보살을 찾아다니며 어떻게 사는 게 행복하게 사는 것인지 진짜 잘사는 분들을 찾아보 자 했는데 정말 여러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감이 많이 된다. 고맙다.
  • 20.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세상을 바꾸는 힘, 소박하고 꾸준한 환경 실천 홍사숙 | 대전 김성균(이하“김”) : 안녕하세요? 대전에서 거주한지 몇 년이나 되었는지? 홍사숙(이하“홍”) : 대전에서 거주한 건 30년이 넘었다. 김 : 대전을 기반으로 평생 사셨다. 정토회 회원이 된 계기가 무엇이며 몇 년 정도 활동을 하고 계신지. 홍 : 2005년도 인가? 그 전부터 (월간)정토지를 정기구독을 했었다. 정토 지를 인연으로 정토회 수련 프로그램을 이수했고 같이 수련한 분의 권유로 정토회에 나오게 됐다. 그 때 (빈그릇 운동)100만인 서명이 시작되고 있었 다. 담당 봉사자가 “학교에서 서명 받기 어렵다”고 했다. 김 : 빈그릇 운동 서명이 어렵다는 말씀?
  • 21. 홍 : 빈그릇 서명을 받으려면 학교에 전화해서 교장 선생님들 섭외해야하 고, 담당자하고 통화를 해야 한다. 학교에 방문을 하려면 날짜를 정해서 만 나야 하기에 들어가기가 어렵다. 그 때 나는 현직에 있을 때라 언제든지 학 교출입이 가능했다. 그래서 “ 내가 해 보겠다.” 하고 70~80개 학교를 다니 면서 서명용지를 학교에 전달했다. 김 : 대전에서 하셨나요? 홍 : 나는 예고 없이 학교를 방문해서 교장이나 교감선생님, 교무선생님을 만나서 빈그릇 서명자료를 전달하고 나중에 정토회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회수는 담당 봉사자들이 담당했다. 김 : 정토회 회원이라도 직접 가서 전달하 고 사인 받고 번거로운 일인데... 홍 : 말씀드렸지만 원래 환경에 관심이 있었다. 정토회 다니면서 계속 수행을 했더 니 법륜스님께서 추구하는 종교의 사회참 여가 가슴에 와 닿았다. 불교대학, 경전반 이수하고, 인도성지순례, 동북아역사기행 도 다녀오고 정토회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 하였다. 내마음이 편해지는데 도움이 되었다. 요즘 새로운 봉사자들이 열심 히 하는것을 보면 내 마음이 불편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 생각 하니 편해졌다. 이후 산에 갈 때마다 쓰레기를 주워온다. 예전에는 쓰레기 가 상당히 많았었는데 요즘은 많이 없다.
  • 22. 김 : 봉사하기가 쉽지 않은데 법륜스님의 말씀 중 마음에 와 닿았던 멘트가 있다면 홍 : 정토회에서 주는 책자를 보면, ‘인류가 인간성 상실, 공동체 붕괴, 자 연환경 파괴라는 위기에 처해있다’라는 문구가 나오는데 현재 매스컴에서 전 해지는 메시지 같다. 어느 매스컴에서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 나오더라. 깨 진 유리창 하나의 파급효과가 전 사회를 파멸로 이끌 수 있다는 내용이다. 우리 사회가 바로 서려면 타인도 배려하고 조금 더 깨끗하게 정리하고 치우 고 가꿔야 한다. 김 : 말씀하신 것처럼 마음을 정화해야 할 것 같고 환경이 일상생활과 이어 져 있는 것 같다. 또 다른 환경에 대한 생각이 있다면 홍 : 인간성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예전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믿 었다. 하지만 요즘 보면 환경이 제일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늑대소년의 경 우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래서 우리 주변에 환경을 잘 다듬고 가꾸다 보면 인 간성 회복은 자연히 따라 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 써 있는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는 구절이 마 음에 와 닿는다. 그 이후 나도 어디를 가든 휴지를 줍고 다닌다. 김 : 환경을 지키려고 하는 노력이 몸에 배인 것 같다. 홍 : 여기저기 휴지와 꽁초를 주우면서 바닥에 붙어 있는 껌도 다 뗀다. 누 가 뭐라고 하거나 말거나. 지저분한 곳 있으면 구청에 전화해 치우라고 민원 도 넣고 치워질 때까지 전화를 한다. 내가 종량제봉투 사다가 직접 불법으로 붙인 포스터와 남아 있는 테이프자국을 떼어내기도 한다. 지역의 환경에 시 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 23. 김 : 이제 본격적으로 환경 이야기로 넘어 가보도록 하겠다. 인터뷰 사전 자 료를 보니 ‘에너지 절약 철저. 식당에서 남은 음식 싸오기. 그 중에 재미있는 게 풀 이쑤시개 만들어 보급’을 잘 하신다고 했다. 한 가지씩 부연설명을 바란 다. 또 하나는 개인의 빈그릇운동 보다 직장내 구내식당의 비닐이 정말 심각 하다고 들었다. 학교도 그럴 것 같다. 혹시 교직생활 할 때 바뀐 시스템이 있 다면? 홍 : 교직에 있을 때는 관심만 있었다. 그때는 시골에 개를 키우는 동료가 음식물쓰레기를 집으로 가져갔다. 내가 퇴직 후에는 교장선생님께서 교육청 에 요청해서 급식문화 선도학교로 선정이 돼서 운영비를 지원받았다 한다. 그리고 내가 환경강사로 몇 차례 강의를 나간 적이 있었다. 학교 급식실에 멀티미디어를 설치해서 밥 먹을 때 빈그릇하는 영상을 상영하게 했다. 잔반 처리비용이 반으로 줄었다고 한다. 다른 학교에도 확산을 하고 싶은데 교장 선생님의 마인드가 되어있지 않으면 쉽지 않다. 지난번에 이웃학교에서 교 직원연수를 하는데 나를 강사로 초청했다. 선생님들 30명 정도가 모였는데 환경에 관한 강의를 했는데 얼마나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관 심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다. 김 : 어떤 자료로 상영했나? 홍 : 자료를 준비해 갔는데 시간이 안돼서 담당선생님한테 주고 왔다. 에 코붓다 홈페이지에 다양한 자료가 있다. 그런데 어떤 영상은 한 시간 이상이 되는 것이 있는데 학교에서 이용하려면 10분, 5분 단위로 줄여야 사용이 편 리하다. 식당에 7명이 가서 5인분만 시키는 영상도 있다. 중학교 동창 모임 에서 총무가 항상 넉넉하게 시켜 한 냄비가 남는다. 난 그걸 집으로 싸가지 고 온다. 예전에는 식당에서 싸주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포장이
  • 24. 준비되어 있더라. 산에 가서도 먹고 남은 반찬은 뚜껑 있는 용기에 싸가지고 온다. 예전에는 식구들이 좋아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호응을 해준다. 고맙다. 단골식당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알아서 포장해준다. 누룽지백숙을 하는 식당이 있는데 먼저 닭을 가져다주고 다음에 누룽지 죽 을 주는데 항상 음식이 남는다. 그래서 내 몫은 포장해 집에 가서 먹고 모둠 의 음식을 먹는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실천하고 있다. 김 : 에너지 절약을 철저히 한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절약하나? 홍 : 관심은 가지고 있는데 잘 실천하지는 못한다. 전기, 수도, 가스 사용 을 그래프로 그려 사용량을 보면서 절약하고 있다. 수돗물을 줄여야 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이 변기다. 한 번 누를 때마다 10L가 소비된다. 그래 서 소변 눌 때마다 매일 누르면 100L가 소비되는 셈이다. 예전에 요강을 사 용한 걸 응용한다. 식구들이 동참을 해준다. 김 : 지금 요강을 쓰는지? 홍 : 요강을 쓰는 것이 아니라 조금 냄새가 나더라도 몇 번 이용 후 한꺼번 에 내리고 있다. 하루에 1톤 이상의 물 이 절약이 된다. 세수한 물은 바닥 닦 을 때 다시 쓰고, 화분도 사용하지 않 은 물은 주지 않는다. 도시가스는 요 금체계를 알아보고 누진세가 적용되지 않는 단위까지만 사용한다. 사무실에 나갈 때마다 형광등이 환하게 켜져 있 일년동안 사용한 도시가스 그래프
  • 25. 으면 잔소리를 한다. 빛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택에 살다가 아파트로 처음 이사 왔을 때 방방마다 등이 너무 많았다. 처음에는 돌아다니면서 등을 껐는데 이제는 필요한 것만 놔두고 형광등을 빼버렸다. 그렇게 하나씩만 켜 도 생활하는데 문제는 없다. 학교도 심각하다. 아침 등교하면 학생들이 전등스위치를 모두 켠다. 원래 창에서 먼 부분만 켜야 하는데 다 켜 버린다. 먼저 선생님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조도계를 준비했다. 보통 실내에서의 조도기준이 300~600룩스다. 그 런데 어느 교실에 갔는데 1506룩스가 나와 있더라. 에너지에 대한 의식의 문 제다. 콘센트 빼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등도 하나씩만 켜서 생활했으면 한다. 김 : 마지막으로 풀 이쑤시개를 왜 만들어서 보급하게 되었는지 홍 : 내가 이쑤시개를 자주 사용하는데, 음식쓰레기에 잘못 들어가 돼지가 먹으면 죽는다고 들었다. 녹말 이쑤시개는 미끌미끌해 사용하기 힘들다. 어 느 날 시골에 갔더니 어느 분이 강아지풀을 잘라서 그걸 이쑤시개로 쓰시더 라. 전문적으로 만드는 것은 아닌데 몇 개 뜯어서 쓰시는 걸 보고 ‘아! 이거 다’ 싶었다. 그때부터 만들어서 주위사람들에게 보급하기 시작했다. 김 : 지금 가지고 있나? 홍 : 여기 있다. 이렇게 만 들어 쓴지 10여 년 가까이 되는데 주변 친구들은 다 안 다. 이제는 내가 만들어주지 않아도 만들어서 사용들 한다. 풀 이쑤시개의 좋은 점은 단단하지 않아서 잇
  • 26. 몸이 상하지 않아서 좋다. 강아지풀이 나오는 시기에 30분만 노력하면 일 년 치를 만들 수 있다. 대부분 이쑤시개 쓰지 않나? 이쑤시개 만드는 나무도 다 수입해서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어디를 가든 이걸 항상 지니고 다닌다. 김 : 에코보살 인터뷰를 하면서 느낀 점은 개개인의 특징에 따라서 환경 실 천하는 부분이 다양했다. 선생님이 보기에 에코붓다 환경 실천에서 말하는 청 빈의 삶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소비가 미덕인 사회에서 사람들에게 이 메시지를 어떻게 전할 수 있는가에 대해 말해달라. 홍 : 우리나라 생태발자국 지수가 4.3이다. 국토 면적을 인구로 나누면 우 리가 쓸 수 있는 토지면적은 0.5헥타르인데 현재 소비 수준을 감안하면 생태 발자국이 4.3 까지 나온다고 한다. 3.8헥타르가 부족한데 그 모자라는 부분 은 아프리카나 저개발국가의 국민들의 땅을 우리가 쓰고 있는 것이다. 우리 의 생태 발자국을 좀 낮추어야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좀 느림의 삶을 살 아야 하지 않을까? 김 : 어떻게 하면 낮출 수 있을지? 홍 : 우리가 소비를 줄여야한다. 풀 이쑤시개도 생태발자국에 다 포함이 되어있다. 그리고 옷 같은 것도 철마다 구매하고. 참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 가 하나 있다. 어느 목사님이 본인은 단벌신사라 하더라. 아침마다 옷에 대 한 갈등이 없고 우리는 외출하면 뭐 입을까 고민 많이 한다. 남의 시선에 신 경 쓰고. 또, 이사갈 때 마다 많이 버린다. 주택마다 붙박이가구를 부착하면 이런 소비는 덜할 것 같다. 오래된 것이 좋은 것이고 망가질 때까지 써야 한 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바늘가지고 다니면서 꿰메 입었다는 이야기 듣 고 정말 감동받았다.
  • 27. 에코붓다의 환경실천중 비닐 안쓰기가 있다. 그런데 안쓰기가 쉽지 않다면 적게 쓰는 방법을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 한 번 쓸 것 두 번 쓰면 사용량이 1/2로 줄어들 것이고 세 번 쓰면 1/3로 줄어들 것이다. 나는 집에 들어온 비 닐은 잘 모아서 시장에서 물건 파시는 할머니께 가져다 드리기도 한다. 김 :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홍 : 누가 당부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자기 마음에 와 닿아야 한다. 예전에 내가 가르쳤던 아이들은 환경전문가가 되었을 것이다. 내가 교장일 때 아이 들에게 우유를 먹고 깨끗이 씻어 우유팩을 말리는 일을 시켰었다. 한번은 우 유를 안 먹고 버려서 썩은 것이 있었는데, 냄새가 심할 텐데 기어코 깨끗이 씻어 버리고 오더라. 그때가 초등학교 6학년이었는데 지금은 시집, 장가갈 나이가 되었을 거다. 그 아이들은 어디 가서도 우유팩 함부로 버리지는 않고 이런 이야기 자녀 키 우면서 가르칠 것이다. 이렇게 한 명씩 환경마인드를 가진 사람을 만드는 것 이 에코붓다가 해야 할 일이다. 김 : 오늘 말씀 감사하다.
  • 28.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1 나도 살리고 남도 살리는 빈그릇운동 편집부 2011년 재작년 서울 선정고등학교 빈그릇 교육에 이어 올해는 같은 재단인 선정중학교에서 빈그릇 교육을 요청하였다. 고등학교와 중학교 사이의 눈높 이를 몰라 조금 고민이 되었으나 환경팀내 봉사자분들과 여러 번의 의논과 시연으로 교안을 완성했다. 우리가 학교를 방문한 날이 마침 선정고등학교 축제일이었다. 여기저기서 자기 부스를 홍보하는 소리들과 고소한 기름 냄새가 축제임을 알려줬다. 에코붓다와 여러해 전부터 인연이 있는 김동근 선생님의 지휘아래 환경동 아리 학생들이 빈그릇 서명 받기를 하며 환경부스를 지키고 있었다. 반가웠 다.
  • 29. 6교시 CA시간을 통한 빈 그릇 교육! 선생님의 강사 소개와 함 께 빈그릇 교육이 시작되었 다. 빈그릇이 무엇인지에 대 한 간단한 질문부터 시작하 여 빈그릇 소개 영상을 보여 선정고 축제에서 환경동아리 캠페인 모습 주었다. 학생들은 영상을 보 기 전에는 질문에 우물쭈물하더니 영상을 본 후 다시 질문을 했더니 여기저 기서 답들이 터져 나왔다. 귀여운 녀석들~ 빈그릇 교육중 좀 더 깊이 들어가 빈그릇운동의 네 가지 방향(건강, 경제, 환경, 나눔)을 설명한 후, 한 가지씩 영상과 PPT를 통해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특히 건 강과 관련된 식품구성탑을 가지고 설명을 하니 아이들의 반응이 활발하였 다. 경제 분야에서는 20조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아파트가격으로 환산하여 알려주었다.
  • 30. 나눔과 관련된 지식채널e “세상에 100명의 사람들이 있다면”영상에서는 조금 숙연해지는 분위기였다. 그 분위기에 힘입어 짧은 소감을 물어보았더 니 쑥스러워서인지 대답을 잘 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빈그릇운동 을 하면서 어떻게 제3세계 아이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국제 곡물가를 예로 들어 설명해주었다. 소감문 작성을 끝으로 40분의 빈그릇 강 의를 마쳤다. 6교시라 졸리고 지루했을텐데 떠들지 않고 강의를 들어준 학생 들에게 고마웠다. 그리고 학교 현장에서 시간을 쪼개 빈그릇운동에 힘써주 시고 계신 선생님께도 감사한 마음이었다. 강의를 들은 학생들의 소감문입니다. 신아현 / 선정중학교 2학년 이 강의에서 복지에 관한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 사람 한 명당 하루에 평균 1kg만큼의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일 년간 음식물 처리비 용은 칠천억원 정도 든다. 이 돈을 복지비용으로 쓸 수 있게 된다면 집이 없는 사람들 에게 집을 제공해 줄 수도 있고, 도움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돈을 복지비 용으로 쓸 수 있다는 말이 기억에 남았다. 가깝게 학교만 생각해도 그렇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이 줄어든다면 학교 급식의 질이 더 나아질 수도 있고 아니면 그 돈으로 학교 저소득층이나 다문화 가정 등의 아 이들에게 많은 지원을 해줄 수 있게 될 것이니 말이다.또한 편식을 하지 않고 적당량만 먹게 되니 몸도 더 건강해지고 다른 사람을 도울 수도 있고 하니 과하게 먹는 대신 적 당량만 먹고 최대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 31. 이은화 / 선정중학교 2학년 C.A 활동때 외부의 선생님이 오셔서 빈그릇운동에 대해서 ppt와 동영상을 보여 주 셨다. 빈그릇운동은 간단히 이야기하면 적당히 덜어서 먹고 음식을 남기지 말자는 운 동인데 나는 빈그릇운동에 대해서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의 적당량도 자세히 알 수 없고 맛있는 게 나오면 많이 받고 싶은 욕심에 많이 받아 음식을 버리기도 하고, 때에 따라 먹다가 중간에 먹기 싫어서 버린 적도 좀 있다. 그래서 빈그릇운동을 쉽게 실천할 수 가 없었다. 그런데 강의를 듣고 생각해 보니 내가 남긴 음식 때문에 음식물쓰레기로 돈이 낭비 되고 편식을 해서 건강이 해롭고 처리하기 위해 자연에도 해롭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음식물 처리 비용을 아껴서 불우이웃을 돕는다면 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나는 빈그릇운동이 소수의 사람들만 실천하는 줄 알았는데 이미 어떤 식당에서 빈 그릇운동을 하는 동영상을 보니 왠지 내가 배우는 것 같았다. 저 사람들은 나보다 먼저 경제, 건강, 환경을 생각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강의를 보고 가족들과 친구들한테도 권유를 해서 몇 사람들이 실천을 하는 걸 보고 왠지 뿌듯했다. 지금도 빈그릇운동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니 강의가 매우 도움이 되 었던 것 같다.
  • 32. -강의 잘 들었고요 앞으로 음식 안남기고 잘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조금씩 조금 씩 덜어서 먹고 소중한 음식 맛있게 먹어야겠어요. -정말 좋은 경험 시켜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경험이었던 만큼 좋고 즐거운 시간이 었습니다. 특히, “나눔” 영상이 제일 슬펐는데 나도 앞으로 음식물 남기면 벌금을 넣는 저금통 하나 만들어야겠습니다. - 옛날부터 음식물쓰레기가 환경에 문제가 된다는 걸 알았으나 이번 수업을 통해 환경외에도 경제적으로 문제가 된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빈부격차가 심하다는걸 알게 되면서 음식물을 남기지 않아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 선생님 오늘 가르침 잘 받았습니다. 이제 보니 잔반 안 남기기의 중요성을 알겠네 요. 영상을 보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잔반을 1/4 수준까지만 낮춰도 그 돈으로 가난한 사람들의 최소 80%를 구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좋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 오늘 ‘빈그릇운동’에 대해 잘 들었습니다. 음식을 소중하게 여기고 ‘빈그릇운동’을 잘 실천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선생님들께선 더 많은 아이들한테 ‘빈그릇운동’에 대해 퍼트려 주시기 바랍니다. - 선생님 오늘 강의를 듣고 나서 정말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빈그릇운동을 하 면 얼마나 모든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는지요. 지금까지 거의 급식을 먹을 때 많이 받고 많이 남기기를 반복했습니다. 정말 부끄러웠고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녁부터 빈그릇운동을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꼭 알려주겠습니다.
  • 33. - 내가 점심에 밥을 안 남겼다면 아프리카 아이가 한 끼는 먹을 수 있고, 우리 가족 이 외식을 해서 반찬을 안 남긴다면 10명이 한 끼 든든히 먹을 수 있고, 학교가 빈그릇 운동을 하면 아마 자연도 건강하고 엄청나게 많은 아이들이 영양실조로 죽지 않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빈그릇운동을 하면 자연, 경제, 인구, 건강이 좋아지겠다. - 지금까지는 별 생각 없이 음식을 남기고 버렸지만 오늘의 영상을 보면서 음식을 버리면서 생긴 손해들을 배우고 빈그릇운동이란 것까지 알게 되었다. - 오늘 이 빈그릇운동에 대해서 들었는데 이게 무슨 뜻인지도 잘 알게 되어 재미있 었고 오늘 수업에서 생각도 많이 하고 음식에 대한 나의 행동도 생각 많이 했다. 앞으 로 잘 해야겠다고 느꼈다. - 오늘 빈그릇운동에 대해 배웠다. 평소에는 내가 남기는 음식에 대해 별 생각이 없 었는데 오늘 배우고 나서 음식을 남기면 안 되겠다는 것을 느꼈다. 이제부터 먹을 만큼 받아서 남기지 않아야겠다.
  • 34.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2 논공청구타운 아파트에서 지렁이를 키우기 시작했어요 최현숙 | 대구, 논공청구타운 관리소장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음식물쓰레기가 아파트별 종량제실시이후에도 감 량되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가 있었습니다. 이에 음식물 쓰레기 량을 줄이는 방안으로 에코붓다의 음식물쓰레기 제로교육을 실시하여 입주민의 환경의식 변화를 도모하고자 하였습니다. 에코붓다의 환경실천 프로그램이 평소 많은 감명과 환경에 대한 이해를 가 지는 계기가 되어 입주민의 환경의식 변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에코붓다 김경희 강사님을 초빙하여 교육의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교육 내용 중에 요즈음 학생들은 급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고 버리는 것이 거의 반인데 빈그릇운동 서약을 한 학생들의 식판이 깨끗이 비워진 영상을
  • 35. 보고 가슴이 뛰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쓰레기매립장의 영상물에 서 그 엄청난 량에 놀랐고 눈앞에 없어지는 쓰레기 도 어딘가에는 반드시 쌓 입주민들이 강의에 참여하는 모습 여 환경오염과 많은 처리 비용이 소요된다는 심각 성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친환경적인 음식물처리 방법 중에 지렁이를 통한 음식물쓰레기 처리는 악 취가 나지 않고, 에너지 절약은 물론 탄소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지렁이 사육과정에서 생기는 지렁이퇴비로 채소나 화초도 가꿀 수 있고, 지렁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생물에 대한 교감을 통해 어린이의 정서함양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평소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은 주민 한분은 바쁜 직장인이나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직접 지렁이를 키우기 힘든 분들을 위해 음식물쓰레기를 가져오 면 지렁이를 키워주신다고도 하였습니다. 작은 환경운동실천이 미래의 우리 후손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 다는 책임감을 가지게 되는 기회가 되었고, 교육말미에 참석한 주민모두가
  • 36. “나는 음식물을 남기지 않겠습니다”라는 3창을 하고 빈그릇운동 서약을 하 며 마음을 다졌습니다. 아파트에서 지렁이퇴비화 사업을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지렁이가 징그러울 거라 생각했지만 새끼지렁이들이 꼬물꼬물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 도 하고 귀엽기도 하였습니다. 지렁이가 좋아하는 과일껍질을 먹기 좋도록 잘게 잘라서 먹이도 주고, 잘 자라는지 하루에도 몇 번씩 관심을 가지는 과 정에서 책임감도 생기고 지렁이도 생명이구나 하는 애틋한 감정도 느끼곤 했 습니다. 앞으로 우리 아파트도 빈그릇운동을 실천하는 한편 세대지렁이 분양을 통 해 정토회 회관처럼 음식물쓰레기가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아파트가 되기를 꿈꿔봅니다.
  • 37. 정토회관 방문기 듣고 보고 체험할 수 있었던 정토회관 방문 신애라, 이아이린, 조윤주 신애라 / 동덕여대 경영학과 환경에 대해서는 저희 지부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전의 환경에 대한 교육에 참여할 때도 이번 교육에서처럼 직 접 환경보호의 실천방안을 실행하는 분들을 뵐 기회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 리고 손수건 가지고 다니기, 개인용 컵 휴대하기, 분리수거, 음식물 쓰레기 남기지 않기 등 환경보호를 위한 기본 사항들은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이렇 게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던 교육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직접 실천 사항들과 방법들을 듣고 보면서 가장 새롭고 관심이 갔던 것은 지렁이와 쌀뜨물을 통해서 음식물을 처리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일반 가 정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완전히 처리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 38. 육류를 제외한 음식물 쓰레기는 소량이라도 처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서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때도 면생리대를 만들어보기도 했 고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로 쓰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는데, 에코붓다에서 판매하는 면 생리대를 보면서 귀엽기도 하고 처음부터 외출할 때도 사용하는 것은 못하겠지만 집에서만이라도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에코 붓다에서 진행하고 있는 환경 실천들과 실천하시는 분들은 보 면서 저희 프로젝트에 관한 아이디어를 많이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도 많은 대학생들과 사람들에게 이런 교육을 많이 실시해 주신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아이린 /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국제리더십학생협회인 AIESEC의 동덕여대 지부에서 Trash-Zero라는 프 로젝트의 마케팅을 담당하게 되면서 ‘에코붓다’ 견학에 참여했다. 우선 ‘에코 붓다’에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 하고 있는 활동들과 실천방법에 대한 교 육을 받았는데 최소한 비닐포장이 된 사탕, 빵, 과자 등을 가지고 오지 않기 와 텀블러 사용에 대한 부분은 충분히 우리가 적용시킬 수 있어 좋았다. 또 쓰레기를 줄이기 전에 애초에 소비를 줄인다는 발상이 특히 와 닿았다. 영상과 PPT를 보며 ‘에코붓다’에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정말 많이 생각하 고 실천하고 계획했다는 것이 깊게 느껴져서 감사한 마음도 들고 아무렇게나 쓰고 버리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교육이 끝나고 옥상으로 이동해서 지렁이 를 이용한 음식물 처리와 퇴비를 보면서 생각 외로 냄새가 나지 않아서 신기 했다. 이후에 공양체험을 했는데 빈 그릇 식사 후에 쌀뜨물로 설거지까지 끝
  • 39. 내니 평소에 그냥 빈그릇 식사 했을 때 보다 더 뿌듯했다. 그리고 친환경 상품을 구경했는데 정말 괜찮은 상품들도 많았고 특히 평 소 가졌던 면 생리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많이 깨뜨릴 수 있었다. 마지 막으로 무엇보다 우리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앞서 먼저 쓰레기 줄이기 활동을 실천하고 그 느낌 을 다른 사람들에게 잘 전 달했을 때 그 진정한 의미 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에코붓다 견학을 통해서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도 얻고 스스로에게 동기부 여도 할 수 있었던 기회를 옥상퇴비함을 설명하는 모습 가진 것 같다. 조윤주 / 동덕여대 사회복지학과 국제리더십학생단체 아이섹 동덕여대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는 환경 교육과 Trash Zero 프로젝트에 대한 자문을 받기 위해, 다른 환경단체보다 쓰레기 분야를 더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에코붓다를 방문했다. 환경교육 을 통해서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로 인해 많이 먹고 많이 쓰는 생활방식이 환 경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따른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적게 먹고, 입고, 쓰는 생활방식을 통해 일상적인 삶에서 쓰레기가 적게 발생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에
  • 40. 코붓다에서 제시한, 환경을 지키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 평소 생각지 못한 방법들도 있었다. 재활용할 때 더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는 알루미늄 캔에 든 음료 마시지 않기. 먹을 수밖에 없다면 유리에 든 음료 마시기, 가급적 음료 보다는 물 많이 마시기, 마트에서 야채나 과일을 담는 비닐봉지 대신 투명망 쓰기 등이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단순히 재활용만 생각하는데 더 나아가 재활용의 과정과 비용까지 생각한다는 것과 음료수 대신 물을 마시는 것 만으로도 환경을 위 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이 밖에도 물을 정화하는 과정에서 많은 전기가 쓰이기 때문에 물을 받아쓰는 것이 물을 아끼는 방법 인 동시에 전기를 낭비하지 않는 방법이기도 하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환경을 위한 여러 가지 좋은 습관이나 방법들을 제시되곤 하지만 대부분 알려주거나 알게 되는 수준에서 멈추곤 한다. 그만큼 환경을 위해 실제로 실 천을 하고 있는 모델을 만난다는 것은 더욱 어렵다. 에코붓다에 와서 가장 놀랐던 점은 모든 사람들이 환경을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며 동참하고 있었고 또한 처음으로 실천 모델을 직접적으로 만났다는 것이다. 환경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직접 듣고 보 고 체험할 수 있어서 더 많은 것을 체감하여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 다. 이를 통해 우리가 기 참가자들이 그릇 닦아먹고 즐거워하는 모습
  • 41. 획하고 있는 Trash Zero 프로젝트가 좀 더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고 앞으로 우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여러 대학생들과 외국인에게도 이러한 환경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 우리를 위해 값진 시간을 내주신 에코붓다에 감사드린다.
  • 42. 수도권 환경워크샵 실천하는 우리가 바로, 환경 전문가! 이진희 | 서울 유명 커피전문점의 일회용컵에 커피를 들고 다니는 것이 흔한 요즘, 멋도 있고 맛도 좋지만 쏟아져 나오는 쓰레기를 보며 아찔한 순간들이 있었다. 나 는 한 달 전 부터는 개인컵을 가지고 다니고 있다. 이렇게 조금씩 환경실천 을 해보고자 하던 중 2013 수도권 환경 워크샵에 참석하게 되었다. 워크샵은 에코붓다 팀장인 현희련님의 에코붓다의 역사 강의부터 시작되 었다. 에코붓다는 1988년 ‘한국불교사회교육원’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기 시작 하였으며 ‘쓰레기제로운동’과 같이 생활 속 환경실천을 연구해왔다고 한다. 법당에 휴지대신 뒷물 사용을 실천하기까지의 에피소드 등 청정 법당으로서 정토회의 환경 실천운동이 오랜 시간동안 여러 사람들이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새삼 되새기게 되었다. 그리고 환경문제에 대해서 직접 해보지는 않
  • 43. 고 과학적으로 이론적으로만 해결하려는 사람보다 생활 속에서 직접 환경 실 천을 하고 있는 우리가 바로 환경 전문가라는 현희련 님의 말씀에 자긍심이 느껴졌다. 그 다음으로는 회관 내 환경실천을 위한 12가지 안 내와 지렁이를 이용한 음식 물의 퇴비화 과정 등의 내 용이 발표되었다. 멀게만 느껴졌던 지렁이 키우기도 실제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아~ 저런 실천이 일상에서도 가능할 수 있겠 구나...’ 라고 공감이 되었 다. 또 진열대에서 보던 여 러 가지 환경 상품은 그 제 작과정에서 사용법까지 설 명해 주시니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다. 옥상 퇴비함을 직접 시연하는 모습 다음으로 빈그릇 체험. 정토회관에서는 잘 시행되고 있는 그릇 닦아먹기와 설거지 체험을 해보았다. 회관에서 그릇 닦아먹기가 처음은 아니어서 낯설 진 않았지만 이 또한 회관에서만이 아니라 집에서도 실천할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44. 점심 식사 후 정토회관의 옥상텃밭 둘러보기, 2011~2013 내마음의 푸른마 당, 전기에너지 절약에 대한 강의 등 오후 순서가 진행 되었다. 이번 환경 워크샵을 통해서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은 재확인하고 새로운 것 은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머리로는 이해하나 실천은 쉽게 되지 않는 것이 환경 실천인 것 같다. 이번 워크샵을 통해 환경실천은 꾸준히 우 리 삶에 녹아나 우리의 일상이 되어야 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우 리 모두가 에코보살이 되는 그날까지~
  • 45. 내마음의 푸른마당 아름다운 공동체에서 보낸 한 달! 강지연 | 대학생봉사자 내가 에코붓다를 만난 시기는 약 한달 전인 7월말이다. 나는 종교가 없다. 하지만 다른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는 종교에 대해 늘 호기심이 있었다. 도 대체 종교의 무엇이 종교인들에게 믿음과 행복을 주는 것일까? 그것을 알기 위해 대학에 들어와서 성경을 공부하기도 하고, 기독교 관련 책을 친구들과 함께 읽고 토의하며 기독교에 대해 조금씩 공부를 해보았다. 우연한 기회에 기독교인들을 몇 분 알게 되었는데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실질적인 도움 을 받기도 하면서 기독교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이해의 폭도 넓어졌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종교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 다. 그러던 중 여름방학이 되고 방학을 알차게 보낼 봉사활동을 찾다가 불교 단체에서 봉사하고 싶어서 정토회를 찾게 되었다. 정토회에는 봉사자분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시지만 나는 환경 쪽에 관심이 있어 (사)에코붓다 서 울지부에서 봉사하기로 결정했다.
  • 46. 한 달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법륜스님의 법문을 들으면서 내 마음의 모양 을 어떻게 만들면 좋을지 그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법문을 듣고 난 후에는 환경 봉사활동을 조금씩 도우며 공동체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었다. 이제 내 가 에코붓다에서 보고 배운 일들 중에서 얼마 전 8월 29일 진행된 ‘내 마음의 푸른마당’ 활동을 중심으로 지금까지의 봉사에서 깨달은 점을 적어보려 한다. 폐식용유로 EM비누 만들기 8월 내 마음의 푸른 마당에서는 폐식용유로 EM비누 만들기를 진행하였다. (EM은 Effective Micro-organisms-유용한 미생물-의 약자다. 물질을 발 효시키고, 산소를 만드는 등의 기능을 한다) EM비누 만들기의 방법은 다음 과 같다. 1)EM발효액에 가성소다를 넣어 녹이기 2)여기에 폐식용유를 넣어 서 섞기 3)묵처럼 될 때가지 젓기. 40분 동안 저어야 하기에 봉사자들과 번 갈아 가며 저었다. 젓는 것을 구경하며 돕다 보니 불교의 윤회사상과 사람이 사람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인내의 미덕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협 력을 통해 일을 수행하는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에코 붓다 활동은 우리의 행동이 지구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 천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버려지는 폐식용유로 EM비누를 만들면 쌓이 는 쓰레기가 줄어들고, 새 제품을 만드는 데 들어갈 지구 자원도 아끼며, 공
  • 47. 장의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환경오염도 막을 수 있다. 내가 봉사했던 환경 팀에서 하는 활동은 대부분 이런 원리다. 우리가 직접 환경을 위해 실천하 고, 더 많은 이들에게 권했으면 한다. 그리고 이번 내 마음의 푸른 마당을 진 행하면서 뿐만 아니라 한 달 동안의 환경팀 활동을 보면서 몰랐던 사실을 알 고, 내 행동에 좀 더 신중해지게 되었다. 한 번 쓸 것 두 번 쓰고, 두 개 쓸 것 하나 쓰면서 말이다. 그리고 봉사자 분들의 노고에 늘 감탄하고 감사한다. 이번 비누 만들기 활 동에서도 한 번에 대량의 비누를 만들기 때문에 집에서 개인적으로 만드는 것보다는 노동력이 많이 필요했다. 만드는 방법을 확실히 숙지하고 재료의 계량을 정확히 해야 한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제조할 때와는 소요되는 시간 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이 필요하다. 뒷처리도 깔끔하게 해야 비로소 완벽하게 끝냈다고 할 수 있다. 봉사자 분들이 어딘가에서 척척 필요한 것들 을 가지고 와 비누를 만드는 것을 보며 참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이러한 모 습은 환경 팀의 다른 활동에서도 느꼈었다. 정토회의 다른 부서, 그리고 나 아가 자기 이익에 관련 없이 사회에 공헌하는 사람들에게 다 통용될 것이다. 자신의 작은 이득을 생각하기 보다 더 큰 미래의 것을 바라보며 여유와 열정 을 보이는 봉사자 분들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제 개강을 하면 방학 때보다는 에코붓다에 자주 오지 못 할 것이다. 하지 만 나는 방학 동안 느끼고 배운 것을 잊지 않고 환경실천을 행동으로 옮기며 살 것이다. 그리고 겨울이 오면 그 동안 내가 실천한 바른 행동을 ‘나누기’하 고 싶다.
  • 48. 부뚜막수다 추석명절음식 재활용하기! 편집부 재료 : 차례 지낸 생선 1마리, 밀가루나 전분 약간, 양념(물 1/2c, 양조간장 1Ts, 설탕 1Ts, 맛술(청주) 2Ts) 만드는법 : 1)남은생선 등에 칼집을 내고 밀가루나 전분을 묻힌후 넉넉한 기름에 노릇하게 굽는다. 2)제시된 양념을 끓이다가 노릇하게 구운 생선을 넣는다. 3)국물이 없어질 때까지 생선에 끼얹으며 조린다. 4)접시에 담고 물에 씻은 생강채를 생선 위에 올린다.
  • 49. 재료 : 남은나물, 대파 1/2개, 홍고추 1개, 멸치/다시마육수, 들깨가루 30g, 찹쌀가루 10g, 다진마늘 1/2ts, 들기름 1ts, 국간장 1ts 만드는법 : 1)대파와 홍고추를 어슷썰기 해놓는다. 2)차례에 남은 나물 200g 먹기좋은 크기로 썬다. 3)멸치, 다시마 육수를 낸다. 4)달군 궁중팬에 나물을 넣고 다진마늘 1/2ts, 들기름 1ts, 국간장 1ts을 넣고 볶는다. 뜨거운 멸치육수를 붓고 끓으면 들깨가루 30g, 찹쌀가루 10g(멥쌀가루/밀가루)을 넣고 자작하게 끓인다. 국물이 자작해지면 대파, 홍고추를 넣고 살짝 끓으면 담아낸다. 재료 : 남은나물, 풋고추, 노랑/빨강 파프리카, 유부, 슬라이스치즈, 달걀가루 만드는법 : 1)남은 나물을 다지고 풋고추, 노랑/빨강 파프리카를 다진다. 2)뜨거운밥에 위의 재료를 비빈다. 슬라이스 치즈를 다져 섞어준다. 3)섞은 밥을 반은 유부속에 넣고 반은 주먹밥을 만들어 삶은 달걀가루를 묻힌다.
  • 50. 콩나물이 남으면 멸치육수 붓고(콩나물이 살짝 잠길 만큼) 국간장을 적당 하게 넣고(삼삼한 정도) 국물이 없어질 때까지 조린다. 참기름을 마지막에 넣는다. 재료 : 남은전 600g, 가래떡 100g, 대파, 홍고추, 불고기 100g, 두부, 양파, 국물내기용 (물 6c, 멸치20g, 북어대가리 1개, 마른새우 10g, 다시마 5g, 대파 1개, 청고추 3개, 마늘 3개, 건고추 1개, 양파 1/2개) 만드는 법 : 1)차례지내고 남은 전(600g) 먹기좋은 크기로 썬다. 2)가래떡 100g은 5cm 길이로 4등분 한다. 3)대파, 홍고추를 썰어 놓는다. 4)냄비에 물 6c, 멸치20g, 북어대가리 1개, 마른새우 10g, 다시마 5g을 넣어 3시간 찬물에 우려낸다. 우려낸 물에 대파 1개, 청고추 3개 어슷썰어 넣고, 마늘 3개 편 썰고 건고추 1개, 양파 1/4개 채썰어 넣고 뚜껑을 열고 센불에 10분 끓이다가 불을 줄이고 10분 정도 더 끓이다가 건더기를 건져낸다. (재료가 준비되지 않으면 멸치 다시물만 내어도 된다) 5)전골냄비에 두부, 양파, 각종전을 보기좋게 둘러담고 양념한 불고기 100g 을 가운데 담고 상위에 버너위에 올려 뜨거운 육수 물을 부어 끓이면서 퍼지기전에 건져먹는다. 양념간장(간장 1Ts, 물1Ts, 식초 1/2Ts)을 낸다. 다 먹으면 전을 준비해 두었다가 넣어가며 먹는다.
  • 51. 에코붓다 이모저모 회관방문 체험교육 지난 8월 30일 에코붓다 서울지부 에서는 동덕여대 AIESEC Trash ZERO Project팀원 5명에게 회관 방문 체험교육을 진행하였다. 내용 은 에코붓다 환경실천영상과 함께 정토회관에게 지켜야할 12가지 실 천사항, 빈그릇 체험 등이다. 방문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구체적인 실천방안과 더불어 모두 실천하고 있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수도권 환경교육워크샵 지난 9월 12일 정토회관 2층강당 에서 수도권 환경담당자들을 비롯 한 관련 활동가 38명과 함께 워크 샵을 진행하였다. 에코붓다 팀장 인 현희련님의 에코붓다 역사 강의 를 시작으로, 정토회관내 환경실천 12가지, 정토회관 견학, 빈그릇 체험, 지난 3년간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설 명, 전기에너지 절약방법 강의, 나누기를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 52.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3. 8.1 ~ 2013. 8.31) [에코붓다 회원] 김윤희 P0002835 서울 영등포구 신길6동 황성혜 P0074187 서울 종로구 내수동 김재명 P0055864 부산시 사하구 당리동 김동건 P0053967 서울 동대문구 이문2동 박기정 P0071415 제주 제주시 연동 장정화 P0068049 부산 해운대구 우동
  • 53. 2013년 8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김수미 박선영 반미라 윤선아 이은경 정기연 최승희 한정수 강민수 김수연 박성숙 백영호 윤선희 이임주 정선영 최시안 홍세미 강지웅 김승환 박영남 서수진 윤연진 이재모 정순례 최연주 황지현 강지윤 김지석 박영윤 서예원 윤제연 이주현 정정화 최인미 강혜인 김진환 박예진 서정필 이가현 이중인 정현숙 최호선 김경화 김효진 박정희 안재호 이경은 이지선 조미경 하영아 김명선 노혜숙 박지원 양예인 이동준 이지영 조은영 하재남 김모은 류인정 박진영 양태희 이영희 장금자 조은진 하창길 김봉준 문태운 박찬영 여경화 이원경 장수진 조현옥 한상욱 김수 민병주 박현식 윤덕희 이윤희 정경숙 차영숙 한수진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자생활 김명혜 김수연 김인숙 김하연 남윤숙 박미선 박승자 강미애 구미경 김명희 김수영 김자년 김학련 노옥재 박미정 박영신 강민수 구언년 김모은 김숙희 김재영 김향 노희경 박미정 박영희 강지웅 권문주 김미경 김순영 김정은 김현숙 류인정 박민주 박예진 강지윤 권순범 김미현 김승정 김정현 김현우 류현복 박삼숙 박용수 강창형 권영미 김민기 김승환 김정환 김현정 마경숙 박상미 박용숙 강현숙 권준희 김민옥 김승희 김종복 김현정 마경희 박석동 박은석 갤럭시아 김경화 김민정 김애경 김종학 김형숙 문성원 박선경 박재윤 커뮤니케 김광근 김민조 김애자 김준형 김혜영 문정수 박선영 박정숙 이션 김광오 김복경 김영순 김중수 김혜진 문지순 박선영 박정화 고연화 김기남 김봉준 김영애 김지석 김호상 문현주 박선화 박종성 고지윤 김기진 김상헌 김예솔 김지성 김호정 문형국 박성숙 박주하 고형필 김도영 김선경 김용주 김지연 김효근 민병주 박성희 박주하 공정혜 김동건 김선희 김원자 김지영 김효진 민홍금 박세은 박주훈 공혜경 김동연 김성민 김월금 김진수 김후남 박기일 박소영 박지민 곽명옥 김동욱 김성희 김유현 김진환 김희선 박대식 박수일 박진영 (이연선) 김동윤 김세리 김윤경 김창수 김희수 박덕녀 박순덕 박찬영 곽영술 김득자 김세훈 김윤희 김창수 김희정 박동주 박순천 박현금 구로시 김명선 김송림 김은경 김태권 나옥주 박동호 박순환 박현식 민소비 김명숙 김수미 김은아 김태균 남기종 박명기 박승용 반미라
  • 54. 반소영 신은동 오빛나 이가현 이숙영 임미희 정유선 차순남 한선화 반일효 신은정 오선영 이강학 이여라 임부영 정인숙 최경순 한송희 방연숙 신정철 오성숙 이경나 이영배 임성희 정인순 최경식 한수진 배상훈 신정화 오수진 이경숙 이영숙 임순옥 정정화 최광수 한승협 백기순 신현금 오이동 이경아 이영희 임월선 정정희 최근대 한옥주 백상희 신현종 오정숙 이경은 이영희 임춘옥 정진경 최기진 한정빈 백승환 신혜경 오종석 이계숙 이완영 임현옥 정현숙 최난희 한정수 백영호 신혜원 오택 이광성 이외숙 장도연 정효은 최병복 한정희 백창렬 신호철 오현수 이규환 이원경 장미애 정희숙 최병재 허수진 백혜은 심순덕 유군자 이금희 이은경 장미정 조가현 최석호 현영실 백흥미 심정순 유남욱 이덕기 이은미 장미희 조경미 최선숙 현정희 변주순 심지연 유수스님 이덕아 이은선 장소영 조경아 최성경 홍경희 쁘리앙카 안선영 유승종 이덕희 이은주 장순미 조고희 최세열 홍정숙 사공옥숙 안수경 유영순 이명세 이은하 장순자 조순천 최승희 황보미 사유진 안오상 유윤식 이미경 이임주 장영인 조신영 최시안 황선욱 서동우 안은경 유정길 이미경 이재승 장은숙 조영재 최양희 황선정 서예원 안은지 윤덕희 이미숙 이정민 전은경 조윤난 최여정 황순옥 서은영 안재호 윤민경 이미순 이정숙 전종율 조은영 최연주 황정희 선미경 안주희 윤선아 이병석 이정아 정경숙 조은진 최영주 황지영 손미옥 안준선 윤선희 이병희 이정자 정경주 조은희 최용춘 황지현 손효은 안치강 윤여영 이상건 이주현 정근혜 조정민 최윤경 황지현 손희경 양예인 윤여철 이상환 이중인 정다영 조정임 최인미 황화숙 송민석 양재혁 윤연진 이상훈 이지선 정선영 조태준 최정희 송수명 양창순 윤정순 이서현 이진명 정성순 조행도 최준 송순애 에스케이 윤제연 이석민 이해일 정세홍 조현옥 최현숙 송승용 커뮤니케 윤종근 이석정 이헌기 정순희 주문돈 최홍 송영상 이션즈 윤채영 이선우 이현용 정순희 주옥란 하영아 신동섭 (주) 윤태욱 이성훈 이혜정 정승혜 지명자 하재남 신명순 여경화 윤형락 이성희 이효상 정애란 지민규 하창길 신영애 여인경 윤혜정 이수경 익명 정영미 지옥표 한명수 신용섭 오미연 윤화정 이숙미 인포허브 정영숙 진혜란 한상욱
  • 55. 2013년 9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김수 민병주 박현식 여경화 이영희 이지영 조미경 최호선 강민수 김수미 박성숙 반미라 윤덕희 이원경 장금자 조은영 하영아 강지웅 김수연 박영남 백영호 윤선아 이윤희 장수진 조은진 하재남 강지윤 김승환 박영윤 서수진 윤선희 이은경 정경숙 조현옥 하창길 강혜인 김지석 박예진 서예원 윤연진 이임주 정기연 차영숙 한상욱 김경화 김진환 박정희 서정필 윤제연 이재모 정선영 최승희 한수진 김명선 김효진 박지원 안재호 이가현 이주현 정순례 최시안 한정수 김모은 류인정 박진영 양예인 이경은 이중인 정정화 최연주 홍세미 김봉준 문태운 박찬영 양태희 이동준 이지선 정현숙 최인미 황지현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자생활 김명혜 김수연 김자년 김학련 노옥재 박미정 박영희 강미애 구미경 김명희 김숙희 김재영 김향 노희경 박미정 박예진 강민수 구언년 김모은 김순영 김정은 김현숙 류인정 박민주 박용수 강지웅 권문주 김미경 김승정 김정현 김현우 류현복 박삼숙 박용숙 강지윤 권순범 김미현 김승환 김정환 김현정 마경숙 박상미 박은석 강창형 권영미 김민기 김승희 김종복 김현정 마경희 박석동 박재윤 강현숙 권준희 김민옥 김애경 김종학 김형숙 문성원 박선경 박정숙 갤럭시아 김경화 김민정 김애자 김준형 김혜영 문정수 박선영 박종성 커뮤니케 김광근 김민조 김영순 김중수 김혜진 문지순 박선화 박주하 이션 김광오 김복경 김영애 김지석 김호상 문현주 박성숙 박주하 고연화 김기남 김봉준 김예솔 김지성 김호정 문형국 박성희 박주훈 고지윤 김기진 김상헌 김용주 김지연 김효근 민병주 박세은 박지민 고형필 김도영 김선경 김원자 김지영 김효진 민홍금 박소영 박진영 공정혜 김동건 김선희 김월금 김진수 김후남 박기일 박수일 박찬영 공혜경 김동연 김성민 김유현 김진환 김희선 박대식 박순덕 박현금 곽명옥 김동욱 김성희 김윤경 김창수 김희수 박덕녀 박순천 박현식 (이연선) 김동윤 김세리 김윤희 김창수 김희정 박동주 박순환 반미라 곽영술 김득자 김세훈 김은경 김태권 나옥주 박동호 박승용 반소영 구로시 김명선 김송림 김은아 김태균 남기종 박명기 박승자 반일효 민소비 김명숙 김수미 김인숙 김하연 남윤숙 박미선 박영신 방연숙
  • 56. 배상훈 신정철 오선영 이경나 이여라 임미희 정영숙 지옥표 하창길 백기순 신정화 오성숙 이경숙 이영배 임부영 정유선 진혜란 한명수 백상희 신현금 오수진 이경아 이영숙 임성희 정인숙 차순남 한상욱 백승환 신현종 오이동 이경은 이영희 임순옥 정인순 최경순 한선화 백영호 신혜경 오정숙 이계숙 이영희 임월선 정정화 최경식 한송희 백창렬 신혜원 오종석 이광성 이완영 임춘옥 정정희 최광수 한수진 백혜은 신호철 오택 이규환 이외숙 임현옥 정진경 최근대 한승협 백흥미 심순덕 오현수 이금희 이원경 장도연 정현숙 최기진 한옥주 변주순 심정순 유군자 이덕기 이은경 장미애 정효은 최난희 한정빈 쁘리앙카 심지연 유수스님 이덕아 이은미 장미정 정희숙 최병복 한정수 사공옥숙 안선영 유승종 이덕희 이은선 장미희 조가현 최병재 한정희 사유진 안수경 유영순 이명세 이은주 장소영 조경미 최석호 허수진 서동우 안오상 유윤식 이미경 이은하 장순미 조경아 최선숙 현영실 서예원 안은경 유정길 이미경 이임주 장순자 조고희 최성경 현정희 서은영 안은지 윤덕희 이미숙 이재승 장영인 조순천 최세열 홍경희 선미경 안재호 윤민경 이미순 이정민 장은숙 조신영 최승희 홍정숙 손미옥 안주희 윤선아 이병석 이정숙 전은경 조영재 최시안 황보미 손효은 안준선 윤선희 이병희 이정아 전종율 조윤난 최양희 황선욱 손희경 안치강 윤여영 이상건 이정자 정경숙 조은영 최여정 황선정 송민석 양예인 윤여철 이상환 이주현 정경주 조은진 최연주 황순옥 송수명 양재혁 윤연진 이상훈 이중인 정근혜 조은희 최영주 황정희 송순애 양창순 윤정순 이서현 이지선 정다영 조정민 최용춘 황지영 송승용 에스케이 윤제연 이석민 이진명 정선영 조정임 최윤경 황지현 송영상 커뮤니케 윤종근 이석정 이해일 정성순 조태준 최인미 황지현 신동섭 이 션 즈 윤태욱 이선우 이헌기 정세홍 조행도 최정희 황화숙 신명순 (주) 윤형락 이성훈 이현용 정순희 조현옥 최준 신영애 여경화 윤혜정 이성희 이혜정 정순희 주문돈 최현숙 신용섭 여인경 윤화정 이수경 이효상 정승혜 주옥란 최홍 신은동 오미연 이가현 이숙미 익명 정애란 지명자 하영아 신은정 오빛나 이강학 이숙영 인포허브 정영미 지민규 하재남
  • 57. 1. CMS는 (사)에코붓다(이하 에코붓다)에서 정기적으로 금융결재원을 통해 회원님들이 거래하는 은행에서 직접 약정된 후원금을 인출하는 시스템입니다. 2. 출금이체약관 동의서는 후원금 출금시 임의로 CMS 도용하는 것을 막고, 후원자와 에코붓다간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절차입니다. 3. CMS를 이용하시는 회원님들은 후원금을 인출할 통장의 은행명, 계좌번호, 예금주, 예금주의 주민등록 번호를 반드시 기재하셔야 합니다. 위 정보들은 보안을 위해 직접 전화통화 혹은 팩스나 우편으로 접수 를 받습니다. 4. 후원자와 예금주 명의가 상이한 경우에는 반드시 예금주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5. 본 단체는 회원님과 약속한 출금 날짜(휴일인 경우 익영업일)와 후원기간동안만 별도의 통지 없이 후원 금을 인출할 것입니다. 6. 정해진 기일에 통장 잔액이 없을 경우, 해당월은 인출되지 않습니다. 다음 달에는 다음 달분만 인출됩니 다. 7. CMS 신청은 출금이체약관에 후원회원 본인의 날인 혹은 서명이 있어야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신청하실 분은 출금이체 약관을 꼭 읽어 보시고, 가입신청서를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앞면의 본인(예금주)이 납부하여야 할 요금에 대하여 은행 앞으로 청구가 있는 경우에는 별도의 통지없 이 본인의 지정출금계좌에서 수납기관(에코붓다)이 정한 지정출금일(휴일인 경우 익영업일)에 출금대체 납부하여 주십시오. 2. 출금이체를 위하여 지정출금계좌의 예금을 출금하는 경우에는 예금약관이나 약정서의 규정에도 불구하 고 예금청구서나 수표없이 출금이체 처리절차에 의하여 출금하여도 이의가 없습니다. 3. 지정출금일에 동일한 수종의 출금이체청구가 있는 경우의 출금우선순위는 은행이 정하는 바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4. 출금이체 신규신청에 의한 이체개시일은 수납기관의 사정에 의하여 결정되어지며 수납기관으로부터 사 전 통지받은 출금일을 최초 개시일로 하겠습니다. 5. 출금이체 신청에 의한 지정계좌에서의 출금은 수납기관의 청구대로 출금키로 하며 청구요금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본인과 수납기관이 협의하여 조정키로 합니다. 6. 출금이체금액은 해당 지정출금일 은행영업시간내에 입금된 예금에 한하여 출금처리됩니다. 7. 출금이체 해지 요청시 동일계좌에 동일 수납기관으로 여러건의 출금이체신청이 존재할 시 은행은 납부 자의 요청대로 처리하며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수납기관과 협의하여 처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