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소개서> 디자인학부 20121512 김아란
1. 왜 디자인과에 진학하기로 했나?
중학교 1학년 때 컴퓨터 학원에서 '컴퓨터 그래픽스 운용기능사'라는 자격증을 준비하게 되었는데, 이 전부
터 인터넷에서 강좌를 보면서 따라하거나 학원에서 포토샵이나 나모 웹에디터로 홈페이지 만드는 걸 연습하
면서 흥미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본격적으로 포토샵이나 일러스트에 재미를 느끼게 되
면서 그 전까지 꿈 꿔오던 프로그래머에서 그래픽 쪽으로 방향을 바꾸게 되었다. 그리고 찾아보다보니 '웹디
자인 기능사'라는 자격증도 있어서 혼자 준비해서 따기도 했다. 하지만 그래픽 쪽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
을 막연하게만 했지 디자인과에 진학할 생각은 없었는데, 우연히 중3때 고등학교 진학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담임선생님께 '공업 고등학교'에 대해 듣게 되었고 공고의 디자인과에 진학하게 되었다. 그리고 입시를 통
해서 여기 디자인학부에 진학하게 되었다.
2. 나의 지나온 이야기들
사실 나는 디자인과에 진학하기 위해 입시를 할 생각은 없었다. 집안 형편이 좋은 편도 아니었고, 컴퓨터로
하는 그래픽 디자인에만 관심이 있었고 손으로 그리는 그림은 지금도 그렇지만 정말로 못 그렸기 때문에 입
시를 통해 대학을 갈 자신이 없어서 공부를 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고2때 담임선생님께서 비실기는 힘들다고
미술 학원에 다니는 것을 추천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도 반값으로 학원을 다니게 되었다. 그런데 그림에 소
질이라곤 눈곱만큼도 없던 나여서 현역 때 수시에서 모두 떨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정시도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서 쓸 수 있는 대학교 들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재수를 결심하게 되었다. 이 때 도 학원 전임선생님께서
지원해주신 덕분에 1년 동안 학원을 무료로 다닐 수 있었다. 부모님께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셨고, 학교
선생님도 학원 선생님도 모두 지원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재수하는 1년 동안 압박감도 있었지만 너무도 행
복했었다. 나도 그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이렇게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3. 디자이너로써의 꿈
예전에는 누가 봐도 멋있는 것을 디자인해서 유명해지고 돈을 많이 벌고 그런 막연하고도 뻔한 꿈을 가지
고 있었다. 그렇다고 지금은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있냐고 물어본다면 솔직하게 말하면 나는 아직 정확하게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뭔지 모르겠다. 저런 막연했던 꿈도 너무 막연해서 안 꾸게 되었고 그렇다고 정확하게
뭐가 하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고, 스물한 살이나 되어서 가치관이나 목표가 없다는 건 창피한 일이지만 아무
리 생각해도 아직은 잘 모르겠다. 아무튼 확실한 건 난 그래픽 디자인이 너무너무 재미있고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다는 것!
4. 내가 좋아하는 것
노트 필기 정리나 가방 정리 같이 무엇이든지 정리를 하려고 하는 것, 글씨를 쓰거나 편지를 쓰는 것(그래
서 제 때 보내지도 못하고 밀려서 보낼 거면서 매번 쓰기만 한다), 추억의 물건 모아두는 것 (일부러 사서 모
으는 것이 아니라 있던 물건들을 소중하게 하는 것!), 혼자 노래 들으면서 산책하는 것, 약한 비나 눈이 올
때 맞으면서 걸어 다니는 것, 맛있는 것을 먹는 것,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
5. 나를 즐겁게 하는 것
종류불문 맛있는 음식, 엄마와 아빠의 닭살 돋는 사랑의 대화,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의 귀엽고 멋있는 모습
을 보는 것, 학원 아이들이 ‘아란쌤~아란쌤~’하면서 잘 따라주는 것, 시원하게 쏟아지는 비, 매월 14일에 들
어오는 월급, 누군가의 정성이 담긴 편지, 흥미를 유발하는 새로운 물건, 토요일마다 챙겨보는 무한도전, 열심
히 기르고 있는 손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