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2014’
BRANDING
TREND
1
PREPARING THOUSAND FACES
브랜드의 정체성은 이제 더 이상 하나로 고정된 것이 아니다. 전혀 상반된 산업이더라도
브랜드의 방향성에 적합하면 망설이지 않고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또 다른 차원의 브랜드
이미지를 결합시킨다. 최근 브랜드 리뉴얼의 화두처럼 등장하는 것이 '플렉서블
(Flexible)' 컨셉이라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 소비자의 참여가 고도화되면서 소비자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공감하느냐에 따라 브랜드 정체성이 재창조되는 시대상이 반영된 것
이다. 브랜드 정체성의 칼자루가 소비자에게 주어진 이 시점, 다양한 미디어발달과 함께
더욱 가속화될 상황에 대비해 브랜드는 다양한 소비자를 수용할 수 있는 큰 그릇이 되어
천의 얼굴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6. 2014’
BRANDING
TREND
2
LAYERING FANTASY FACTORS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현실에서의 고단함은 다른 방향의 위안을 찾게 만든다. 평범한 것
이 아니라, 평범함에서 조금 발전된 그 무엇도 아니라, 굉장한 무언가의 느낌을 바란다.
현실과 비현실, 기술과 마법의 경계에서 소비자들은 몰입하게 되고 현실에서 조금은 떨
어져 꿈꿀 수 있는 브랜드에 애착을 갖게 된다. 본질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본질을 담아
내는 표현은 좀 더 과감하고 혁신적이어야 한다. 팍팍한 현실속에서 거대한 환타지를
중첩시키려는 소비자 니즈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2014년, 브랜드 메시지는 여전히 분
명해야 할 것이나 그 커뮤니케이션은 현실을 뛰어넘는 특별한 그 무언가로 다가가야 할
것이다.
9. 2014’
BRANDING
TREND
3
ALL ASPECTS OF SINCERITY
진심은 진화한다. 가치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은 더욱 늘어날 것이며 이는 단순히
착한 활동을 하는 브랜드냐 아니냐의 기준을 넘어선다. 착하고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모습
은 심미적, 감각적으로도 진정성을 전달할 시점이 된 것이다. 이를 위해 어떤 의도와 관점
을 담을 것인지 심도있게 고려해야 할 것이고 제품을 구성하는 재료의 진정성은 물론이고
브랜드를 보여주는 디자인의 재질의 감성, 실제 재현되었을 때의 소비자 마음속 깊은 감
성을 움직이는 효과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