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ideShare uma empresa Scribd logo
1 de 1
Baixar para ler offline
경인운하 활성화를 위한 한강유람선 선착장 조성계획 철회하라
- 이미 실패한 경인운하에 또다시 혈세 쏟아부으려나.
- 만약 중형선박운영 한다면 람사르습지 훼손 불가피.
수자원공사가 한강~서해간 선박운항을 위한 계획안을 구체화해 서울시에 제안한 것을 확인
했다. 한강내 신규 공용선착장을 마련하고, 중형선박을 추가로 2대 운항할 수 있도록 하겠
다는 것이다. 수자원공사는 중형선박운항을 통해 안전성, 편의성, 경제성을 확보하겠다며 사
업추진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동안 경인운하는 건설계획단계부터 경제성 없는 사업이라고 지적되었지만, 수차례 경제성
을 조작하며 공사를 강행했다. 2조7천억원을 쏟아 부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인운하를 통한
컨테이너 물동량, 일반화물량은 거의 없는 것을 확인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수자원공사가
경제성을 운운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이며, 서울시는 이 계획을 거부해야만 한다.
수자원공사는 물류 기능이 상실된 경인운하, 배 없는 뱃길, 반쪽짜리 운하라는 비판에 직면
한 경인운하를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관광 활성화로 활용해 보겠다는 의도이다. 경제
성을 조작하면서까지 추진되었던 경인운하 사업의 실패를 인정하고 책임 규명과 재발방지
조치가 선행되어야 한다. 서울시가 만약 이 사업을 승인한다면 중형선박 운영의 수심 유지
를 위해 지속적인 준설을 하는 과정에서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밤섬을 잃게 될 것이다. 한강
개발이 아닌 생태복원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점에서 이 사업을 승인해 줄 이유가 전혀 없
다.
오히려 이 계획은 박원순 시장이 지난 2012년 백지화 선언을 한 오세훈 전시장의 한강운하
사업과 다를 바 없다. 현재 여의도에서 서해 덕적도간에는 37톤급 소형 선박 1척만이 아닌
추가 중형선박 운영을 위해 주운수로를 만들어 수심확보를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는 오세훈
전 시장의 한강운하 사업과 다를바 없다.
경인운하백지화수도권공대위는 실패한 사업에 대한 책임 규명과 적절한 조치가 없는 상태에
서 또 다른 한강운하 사업과 다를 바 없는 수자원공사의 한강~서해간 선박운항 시도를 반대
한다. 서울시는 지난 박원순 시장의 한강운하 백지화선언의 연장에서 중형여객선 운항을 위
한 수자원공사 여의도 선착장 사용승인 요청을 거부해야 할 것이다.
2015. 4. 1
경인운하백지화수도권공동대책위원회

Mais conteúdo relacionado

Destaque (8)

Curriculum vitae
Curriculum vitaeCurriculum vitae
Curriculum vitae
 
U8. T2. Superficies regladas no desarrollables de plano director
U8. T2. Superficies regladas no desarrollables de plano directorU8. T2. Superficies regladas no desarrollables de plano director
U8. T2. Superficies regladas no desarrollables de plano director
 
Aula 01 números negativos
Aula 01 números negativosAula 01 números negativos
Aula 01 números negativos
 
Parte policial
Parte policialParte policial
Parte policial
 
sexe
sexesexe
sexe
 
Untitled Presentation
Untitled PresentationUntitled Presentation
Untitled Presentation
 
Practica6
Practica6Practica6
Practica6
 
Colorado Sport Edition SVP
Colorado Sport Edition SVPColorado Sport Edition SVP
Colorado Sport Edition SVP
 

Mais de 환경정의 environmental justice

환경정의 관점에서 평가한 현 정부 기후·환경·에너지 정책 전문가 설문 분석
환경정의 관점에서 평가한 현 정부 기후·환경·에너지 정책 전문가 설문 분석환경정의 관점에서 평가한 현 정부 기후·환경·에너지 정책 전문가 설문 분석
환경정의 관점에서 평가한 현 정부 기후·환경·에너지 정책 전문가 설문 분석환경정의 environmental justice
 

Mais de 환경정의 environmental justice (20)

[별첨1]2018 환경정의 활동보고서
[별첨1]2018 환경정의 활동보고서[별첨1]2018 환경정의 활동보고서
[별첨1]2018 환경정의 활동보고서
 
환경정의 2016 총회자료집
환경정의 2016 총회자료집환경정의 2016 총회자료집
환경정의 2016 총회자료집
 
환경정의 2017년 총회자료집(최종)
환경정의 2017년 총회자료집(최종)환경정의 2017년 총회자료집(최종)
환경정의 2017년 총회자료집(최종)
 
환경정의 2018 총회자료집
환경정의 2018 총회자료집환경정의 2018 총회자료집
환경정의 2018 총회자료집
 
2019 총회자료집 환경정의 1
2019 총회자료집  환경정의 12019 총회자료집  환경정의 1
2019 총회자료집 환경정의 1
 
2019 총회자료집 환경정의
2019 총회자료집  환경정의2019 총회자료집  환경정의
2019 총회자료집 환경정의
 
환경정의 관점에서 평가한 현 정부 기후·환경·에너지 정책 전문가 설문 분석
환경정의 관점에서 평가한 현 정부 기후·환경·에너지 정책 전문가 설문 분석환경정의 관점에서 평가한 현 정부 기후·환경·에너지 정책 전문가 설문 분석
환경정의 관점에서 평가한 현 정부 기후·환경·에너지 정책 전문가 설문 분석
 
29th cmej
29th cmej29th cmej
29th cmej
 
29th cmej file
29th cmej file29th cmej file
29th cmej file
 
29th cmej file
29th cmej file29th cmej file
29th cmej file
 
29th cmej file
29th cmej file29th cmej file
29th cmej file
 
29th cmej file
29th cmej file29th cmej file
29th cmej file
 
19th ecobook festival guidebook
19th ecobook festival guidebook19th ecobook festival guidebook
19th ecobook festival guidebook
 
[Cf] 그 날 페이지
[Cf] 그 날 페이지[Cf] 그 날 페이지
[Cf] 그 날 페이지
 
[Cf] 그 날 책 (1)
[Cf] 그 날 책 (1)[Cf] 그 날 책 (1)
[Cf] 그 날 책 (1)
 
Guide book of healthy food
Guide book of healthy foodGuide book of healthy food
Guide book of healthy food
 
Manual book of envrionmental welfare
Manual book of envrionmental welfareManual book of envrionmental welfare
Manual book of envrionmental welfare
 
21대총선환경정책제안_환경민주주의
21대총선환경정책제안_환경민주주의21대총선환경정책제안_환경민주주의
21대총선환경정책제안_환경민주주의
 
2020 환경정의 제28차 총회 자료집
2020 환경정의 제28차 총회 자료집2020 환경정의 제28차 총회 자료집
2020 환경정의 제28차 총회 자료집
 
Environmental health policy forum2019
Environmental health policy forum2019Environmental health policy forum2019
Environmental health policy forum2019
 

20150331 [보도자료]경인운하 활성화를 위한 한강유람선 선착장 조성계획 철회하라

  • 1. 경인운하 활성화를 위한 한강유람선 선착장 조성계획 철회하라 - 이미 실패한 경인운하에 또다시 혈세 쏟아부으려나. - 만약 중형선박운영 한다면 람사르습지 훼손 불가피. 수자원공사가 한강~서해간 선박운항을 위한 계획안을 구체화해 서울시에 제안한 것을 확인 했다. 한강내 신규 공용선착장을 마련하고, 중형선박을 추가로 2대 운항할 수 있도록 하겠 다는 것이다. 수자원공사는 중형선박운항을 통해 안전성, 편의성, 경제성을 확보하겠다며 사 업추진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동안 경인운하는 건설계획단계부터 경제성 없는 사업이라고 지적되었지만, 수차례 경제성 을 조작하며 공사를 강행했다. 2조7천억원을 쏟아 부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인운하를 통한 컨테이너 물동량, 일반화물량은 거의 없는 것을 확인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수자원공사가 경제성을 운운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이며, 서울시는 이 계획을 거부해야만 한다. 수자원공사는 물류 기능이 상실된 경인운하, 배 없는 뱃길, 반쪽짜리 운하라는 비판에 직면 한 경인운하를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관광 활성화로 활용해 보겠다는 의도이다. 경제 성을 조작하면서까지 추진되었던 경인운하 사업의 실패를 인정하고 책임 규명과 재발방지 조치가 선행되어야 한다. 서울시가 만약 이 사업을 승인한다면 중형선박 운영의 수심 유지 를 위해 지속적인 준설을 하는 과정에서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밤섬을 잃게 될 것이다. 한강 개발이 아닌 생태복원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점에서 이 사업을 승인해 줄 이유가 전혀 없 다. 오히려 이 계획은 박원순 시장이 지난 2012년 백지화 선언을 한 오세훈 전시장의 한강운하 사업과 다를 바 없다. 현재 여의도에서 서해 덕적도간에는 37톤급 소형 선박 1척만이 아닌 추가 중형선박 운영을 위해 주운수로를 만들어 수심확보를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는 오세훈 전 시장의 한강운하 사업과 다를바 없다. 경인운하백지화수도권공대위는 실패한 사업에 대한 책임 규명과 적절한 조치가 없는 상태에 서 또 다른 한강운하 사업과 다를 바 없는 수자원공사의 한강~서해간 선박운항 시도를 반대 한다. 서울시는 지난 박원순 시장의 한강운하 백지화선언의 연장에서 중형여객선 운항을 위 한 수자원공사 여의도 선착장 사용승인 요청을 거부해야 할 것이다. 2015. 4. 1 경인운하백지화수도권공동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