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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2일 금요일
Global Radar
인도네시아, 울며 겨자먹기식의 기준금리 인상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6월에 이어 7월에도 금리인상을 단행. 금리인상의 주된 원인은 인플레이션 억제와 루피아화
가치의 하락때문. 연초 이후 강한 상승을 보인 인도네시아 증시는 매크로 환경과 정치적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G2(미국,
중국)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 발생. 밸류에이션 매력도 또한 낮아지면서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이 인도네시아 증시에 대한 시각을 보수적으로 보는 이유.
장재호. 769.3580 j.chang@daishin.com
Fund Analysis
[펀드시장] 채권 이탈 자금 방향 설정 구간
- 채권형 펀드로부터의 자산 이탈 가속화 중. 6월 이후 국내 채권평 펀드 설정액의 4%에 해당하는 4,700억원 환매. 특히
해외 채권형 펀드로부터의 자산 유출 두드러짐. 6월 이후 해외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 감소폭은 총설정액의 18%에 달하
고 있음(1조7,000억원)
- 같은 기간 주식형 펀드와 MMF로 자산 순유입 되었으나 증시의 중장기적 상승 추세에 대한 기대가 아닌 코스피 2000
이하에서 반복되는 박스권에 대한 대응 수준. MMF 순자산은 사상 최대치인 79조 원 도달. .
- 글로벌 저금리 시대가 종료되는 수순을 따를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장기적으로 채권형 펀드도 위축 압박을 받게될 것으
로 보임. 그러나 채권을 이탈한 자산의 방향성은 당분간 불명확한 시기를 거칠 것으로 판단.
김훈길. 769.3023 hgkim@der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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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Radar 인도네시아, 울며 겨자먹기식
의 기준금리 인상
장재호
02.769.3580
j.chang@dashin.com
루피아 가치 방어와 물가상승 억제를 위한 금리 인상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6월에 이어 7월에도 기준금리를 6.5%로 0.50%포인트 상향 조정.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높은 물가 상승률과 루피아화 가치 하락을 방어
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 인도네시아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5.9%(전년동월비)를 기록하면서
5년만에 6%대로 다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 또한 경기둔화와 무역수지 적자, 외국인 자금 이탈
등의 영향으로 루피아 가치는 1년만에 -5.71%하락. 당국의 지속적인 외환시장 개입으로 인도
네시아의 6월 외환보유액은 2년래 최저치인 980억 달러까지 하락
매크로, 정치적 불확실성은 인도네시아 증시에 부정적 영향
- 최근 인도네시아 국회에서 통과된 유류 보조금 삭감안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자구책
이었음. 이에 반대하여 현재 인도네시아 전국에서 유류 보조금 삭감안 반대 시위로 유혈사태까
지 발생
- 2013년 1월부터 4월까지 인도네시아 증시로 들어왔던 외국인 자금(26억 7,600만 달러)들이 5
월 중순 연준의 출구전략 논의가 되면서 외국인 자금 29억 달러 순매도 기록
- 현재 MSCI 인도네시아 기준 12개월 포워드 P/E는 13.9배. 그동안 높은 경제성장률에 힘입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있었으나 최근 인도네시아의 불안한 정치 및 경제적 상황을 고려한다면
이머징 P/E(9.7)배 대비 부담스러운 구간에 있음
그림 1. 6월 외환보유액 2년만에 1,000억 달러 붕괴 그림 2. 5월 외국인 투자자 29억 달러 순매도 기록
8,400
8,600
8,800
9,000
9,200
9,400
9,600
9,800
10,000
10,20085
90
95
100
105
110
115
120
12.1 12.4 12.7 12.10 13.1 13.4
(IDR/$)(십억달러) 인도네시아 월간 외환보유액
달러대비 루피아(우,축반전)
3,000
3,500
4,000
4,500
5,000
5,500
-1,200
-1,000
-800
-600
-400
-200
0
200
400
600
800
1,000
12.01
12.03
12.05
12.07
12.09
12.11
13.01
13.03
13.05
13.07
(P)(백만달러)
인도네시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자카르타 지수(우)
자료: Bloomberg, 대신증권 리서치 센터 자료: Bloomberg, 대신증권 리서치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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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d
Analysis
채권 이탈 자금 방향 설정
구간
김훈길
02.769.3023
hgkim@deri.co.kr
- 통화량 축소를 언급한 Fed의 발언은 6월을 지나 현재까지 글로벌 투자시장에 가장 설명력 높
은 변수로 작용 중. 그러나 최근 시장의 흐름은 포지션에 따라 구분되는 비대칭적 양상을 보임.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주가지수가 견조한 상승세를 회복한 반면 이머징 국가들은 글로벌 투자
자의 철수가 이어지며 하락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
- 국내 증시 역시 북한리스크와 뱅가드 이슈 소진에도 불구하고 6월 말을 정점으로 외국인 매도
에 의한 증시 하락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 금리 상승세는 다소 진정되고 있으나 여전히 변동성
은 높으며 상방 흐름을 보이고 있음.
- 국내 채권형 펀드로부터의 자금 이탈이 추세화 될 조짐을 보임. 5월 말 이후 7월 초순까지 전
체의 4%에 해당하는 4,700억원이 환매되었으며 이 중 7월 이후 매도 규모가 1,400억원으로
이탈 흐름에 가속도가 붙고 있음.
- 반대로 주식형 펀드에는 6월 초 이후 자산 신규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 하지만 코스피
2000 이하 박스권에 대한 반사적 대응으로 봐야하며 국내 증시 중장기적 상승에 대한 신뢰는
낮은 것으로 보임..
- 7월 들어 MMF 설정액이 급격한 속도로 증가. 6월 말 이후 MMF로 유입된 자산규모는 13조원
으로 전체 설정액의 20%를 넘어섰으며 7월 9일 까지 MMF 순자산 규모는 79조원으로 사상
최대치 기록.
- 향후 시장 금리 상승 추세가 일시 반전될 가능성도 있으나 주요 글로벌 유동성 공급자들이 단
계적으로 통화 회수에 나서게 될 현 상황에서 저금리 사이클은 끝나가는 것으로 판단되며 따라
서 채권형 펀드 역시 장기적인 정체 국면으로 들어선 것으로 볼 필요 있음. 그러나 채권 시장을
이탈한 자금의 방향성은 현재로선 불분명하며 해외, MMF, 혹은 투자 시장 이탈 등 다양한 시
나리오가 가능할 것으로 보임..
그림 1. 국내 채권형 펀드 설정액 감소 전환, MMF 급증
자료: 금융투자협회, KG제로인, 대신경제연구소
(조원) (조원)